천연가스,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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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경쟁력 유지위한 후속 연구개발 필요”
원자력아카데미, 제50차 원자력원로 포럼
2018년 04월 15일 (일) 17:28:56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원전 수출이 어려움에 처한 국내 원자력산업의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원전의 첨병인 SMART의 수출전망과 현안을 짚어보는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아카데미는 3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SMART, 연구용원자로 등 수출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원자력원로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국내 원자력계 및 과학기술계 인사들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구 한국원자력아카데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탈원전 중심의 에너지전환로드맵 이행으로 지난 1년간 이슈가 많았으며 원자력계, 정치권, 환경단체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 어려운 원자력산업의 돌파구는 수출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UAE 바라카 원전1호기 준공식 방문 시 원자력 수출지원 의지를 보였다”며 “이는 국내 어려운 원전산업에도 좋은 신호로 보여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어 주제 발표에 나선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소형원전의 장점과 특징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원전 시장은 초기자본투자 등이 용이한 소형 원전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후 화력 대체, 근접성, 신규원전 도입국 증가 등으로 인해 SMR 시장 규모는  500-1,000기(US DOE)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세계 각 나라에서도 SMR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 원장은 “SMART는 우리의 고유의 모델로 2012년 7월에 표준설계 인가를 받았으며 가장 앞선 SMR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동안은 SMART 사업화를 위해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와 협력을 추진한 바 있으며, SMART 사업화를 위해 사우디와 파트너십 협력을 추진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PPE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11월에는 PSAR(예비안전성보고서 건설 준비)등 건설계획이 나오면 1년 6개월 안에 사우디에 1,2호기를 착공할 계획임도 밝혔다.

특히 “사우디와의 SMART사업화 추진에 대해 영국, 미국, 쿠웨이트 등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SMART 1,2호기 건설이후 다자간 협력 모델을 통한 SMART의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 원장은 “결론적으로 SMART 성공을 위해 원로 여러분의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경쟁력 유지를 위한 후속연구개발 착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구 원자력아카데미 이사장을 좌장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김긍구 원자력연구원 스마트개발사업단장, 김병구 박사(사우디 왕립원자력청 자문관). 김두일 스마트파워(주) 사장, 박인식 한수원 원전수출처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병구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원자력청 자문관은 “사우디와 SMART원전에 대해 협력하게 된 동기 중 하나는 기술을 소유하는 것이 그 목적이며, 그래서 48명이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있으며, SMART부지에 대해서도 3개의 부지를 선정해 스크린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관심 사항은 SMART와 함께 1,200-1,400MWe 대형원전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4월중 대형원전도 공개입찰 Short List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소형 SMART에서는 선 인력을 양성한 후 시범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국내 체류 사우디 기술 인력들은 후속 사업에 대해서도 기술 연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AERI에서 연수받는 사람들이 돌아가 원자력연구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사우디 2대 원자력 국책사업으로도 추진할 것”이라고 사우디의 최근 원자력 동향을 설명했다.

김두일 SMART파워 사장은 “SMART파워가 EPC계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KAERI로부터 기술이전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개발자 중심 사업구조에 머물지 않고, 건설이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주는 내용을 더 구체화하는 상용화 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전과 함께 앞으로 선결해야 할 과제로는 인허가 조직 및 절차 등이 확정되지 않았고, 사업구조가 유동적인 것, 한수원 참여 요구 등을 꼽았다.

박인식 한수원 원전수출처장은 “SMART는 우리나라 원전 기술의 결정체이다. 건설된다면 원자력계의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사우디 정부에서는 원전 건설 운영 경험이 있는 한수원의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면서도 “한수원은 사업자이기 때문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 이유를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수원도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중소형원자로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훌륭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조직도 보강하고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널토론 끝난후 이은철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짓지 않으면서 수출을 하면 부품이나 기기 등 공급은 어떻게 할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SMART는 창조적인 것이어서 기술이전에 대해 어디까지 할 것인지 불분명하다. 또  KAERI 설계만으로 건설이 가능한가?”라며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종훈 전 한전 사장은 “SMR은 모듈 개념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50만kW 화전을 대체하려면 5대 SMR로 모듈화하면 가능하며 이런 방향으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정근모 전 장관은 “우리원전 APR1400이 올해 안으로 미국 NRC에서 DC획득이 전망되며 우리의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 중에 있는 SMR, NuScale사의 NuScale이 DC를 신청했는데 SMART와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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