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중 대표이사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거래처와의 신뢰 확보와 연구개발에 노력,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PVC 전기절연 제품과 배전반을 제조하고 있는 (주)서울디핑 이덕중 사장은 ‘신뢰받는 기업, 신뢰받는 사람’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10여년 동안의 배전반 제조업체를 운영해 온 이 사장은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7년 전인 지난 2000년 10억여원의 자본금을 들여 (주)서울디핑을 설립했다.

설립 초기에는 1~2억원이라는 극히 미비한 매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이 사장은 꾸준하게 신뢰성을 쌓아 온 결과로 10배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현재에는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3년전인 지난 2004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대지 800평, 건평 350평 규모인 현재 공장으로 회사를 이전했다”는 이 사장은 “여러 업체들과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R&D 사업을 펼쳐 온 것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주)서울디핑은 각종 금구류 제품의 PVC COATING과 각종 전자제품, 전자기기, 자동차. 통신기기 부품의 전기절연 및 이물질 오염방지를 위한 PACKING, 고 초압 케이블 전력 단말부의 보호를 위한 PVC END CAP 등을 생산해 오고 있다.

또 특고압, 고압, 저압 배전반의 부스바 연결부위에 장착하는 BOOTS등 약 300여 가지의 다양한 생산 아이템을 갖추고 연질 PVC제품 전문 생산업체로 성장해 왔다.

이밖에도 (주)서울디핑은 그동안 UL(105℃ 600V) 승인과 각종 의장등록을 획득, 제품의 품질 안정과 제품의 대외 신뢰도를 더욱 견고히 구축했으며 고객만족의 경영 방침으로 전사원이 인화 단결, 보다 더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달 중 완료를 목표로 무인화 설비체제로 바꾸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는 이 사장은 “내년까지는 자동화 설비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서울디핑의 직원은 현재 모두 11명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함께 일해 온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모두가 한 가족처럼 회사 생활에 임하고 있다.

“3D업종으로 인식돼 온 우리 업종에서 꾸준히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도 서로가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허물이 없어야 한다”는 이 사장은 “이들을 위해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일 하고 싶어 하는 회사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디핑 전경

(주)서울디핑은 현재 600여 곳의 거래처를 갖고 있을 정도로 고정적인 매출은 일어나고 있다. 또 6,000여개의 금형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여기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거래하는 업체들 가운데 매출의 10%가 넘어가는 회사는 한 곳도 없다”는 이 사장은 “그만큼 거래처에 휘둘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서울디핑의 장졈이라고 자랑했다.

사람과 이를 바탕으로 신뢰성을 중요시 여기는 이덕중 사장. 항상 웃는 얼굴로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지만 어떠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자신감에 넘쳐 추진하는 것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경영 노하우라고 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