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0일 공론조사 결과 건설 재개로 결론이 났다고 발표했다.

원자력살리기 국민연대(공동대표 장인순, 이중재(원국연))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 재개라는 권고안이 도출돼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과장 및 왜곡된 정보가 많았는데도 시민참여단이 현명하게 판단해 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결정은 원자력계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적정 수준의 전원 믹스를 찾아라’, 즉 일정 규모의 원전을 지속적으로 튼튼하게 건설하고 안전하게 관리 운영하라는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와 함께 원자력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과 안전 기준 강화라는 숙제 또한 던져 줬다.

또한 “잘 지어서 안전하게 운전해 값싸게 전기를 공급하여 국민을 안심시키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론 조사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건설 재개 의견이 조사 회차를 거듭할수록 증가한 것이다.

이는 원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것으로, 원국연은 이를 원자력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아 원자력의 정확한 내용을 사실에 입각해서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국민을 안심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최근(10. 9)에 한국형 신형 원전 모델 APR1400의 유럽수출형인 EU-APR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본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8월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심사도 사실상 통과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원전 선진국들이 우리 원전의 안전성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원자력에너지는 현재 지구 환경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산돼 있어 우리나라가 원자력 기술 수출국으로의 입지를 굳힐 기회도 커지고 있다.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체코뿐만 아니라 남아공, 이집트가 바로 그 기회의 땅이다.

원자력에너지는 화석에너지 시대에서 신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 상황을 가장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대체 에너지이다.

원국연 관계자는 “국내 원자력 종사자들은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맞을 때까지 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협력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며 더 나은 에너지 정책 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