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이채익 의원(자유한국당, 울산 남구 갑)은 19일 국회 산자위 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석유공사와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에게 질의했다.

이채익 의원은 질의에 앞서 “오일허브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2조 2,260억을 들여 울산항 90만 7000m2 부지에 2480만 배럴 규모의 석유저장시설, 9개 선석과 1개 부이(해상원유이송시설) 등 집안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울산항 등을 석유제품 저장·중개·거래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석유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울산 북항터미널사업의 중국 투자자 투자 철회로 추가 투자자 유치 지연중인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재응 한국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에게 “우리 국내 업체의 참여 유치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SK에너지와 SK가스 등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석유화학 업체의 참여 유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응 한국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현재 업계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일본계 현대종합상사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위기 고조에 따른 해외업체의 국내 투자 분위기가 상당히 위축돼 있지만 국내 업체의 경우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 차원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니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에게 두바이에서 열리는 에너지장관회의에 장관참석이 결정되지 못한 현실을 질타하며 “국익을 위해 힘써 주고 가서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참석해 알려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은 “국정감사기간 등을 참고해 일정을 보고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