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기후변화 대책 WEEK’ 행사의 마지막 날인 15일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 연세대학교가 후원하는 ‘특성화대학원 기후변화협약 대응 특별강연 및 운영토론회’가 열렸다.

특별강연 및 운영토론회는 특성화대학원생과 일반 대학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제2공학관 산업최고위과정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배순훈 카이스트 경영대학 부총장이 ‘기술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으며 정기호 경북대 교수, 유상희 동의대 교수, 전의찬 세종대 교수, 박진원 연세대 교수 등이 ‘2단계 기후변화협약 특성화대학원 ‘07년도 연구계획 발표 및 대학원 운영보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배순훈 부총장은 기후변화협약과 관련, “현재 사람들은 도쿄 프로토콜의 내용이나 배출권 거래제도 같은 사고파는 문제에만 너무 관심을 쏟은 나머지 근본적인 문제를 잊고 있다”며 “기후변화협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중점을 둬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대학별 연구계획발표 및 대학원운영 보고에서 정기호 경북대 교수는 ‘기후변화협약 특성화대학원 연구 및 운영 계획’이라는 발표내용을 통해 “이번 연구는 경북지역 및 포항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차원의 기후변화관련 사회·경제적 영향분석과 이에 기초한 지방자치단체의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전략 개발을 목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연차별 사업계획에서 1차 년도에 온실가스 배출감축에 따른 경상북도의 경제·사회적 영향을 분석하고 2차 년도에 포항국가산업단지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 3차 년도에 기후변화 관련 대응전략 수립 및 국제협상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특성화 대학원 추진 계획에서는 특성화대학원 전문교육과정을 수립, 전문화된 연구조직 구성, 국내외 다양한 학술 교류 및 참여, 핵심연구능력의 축적을 통한 대학원 경쟁력 강화 등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유상희 동의대 교수는 ‘의무부담이 지역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분석 및 교토메카니즘 활용방안 연구’에 대해 “에너지·온실가스·경제 통합모형을 개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기후변화협약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산업계 및 지자체의 효율적 대응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