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445기의 원전 운영실적은 약 28억7,000만MWh의 발전량을 기록, 지난 2005년의 약 27억5,000만MWh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드러진 발전량 증가를 보인 국가는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이며 지속적으로 운영 실적이 좋은 국가는 미국, 한국, 프랑스 등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총 발전량은 약 8억2,300만MWh로 2005년 8억1,800만MWh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이용률은 89.83%를 기록했고 캐나다의 원전 발전량은 2005년 대비 6.2% 상승했으나 OPG사의 피커링 및 브루스 원전의 발전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20기 운영원전들은 수년간 이용률에서 세계 상위의 운영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2005년 대비 발전량은 약 2% 증가했지만 지난해부터 최근 3년간 실제 생산한 평균출력을 기준으로 변경, 적용했기 때문에 2005년 94.97%보다 다소 떨어진 92.51%를 기록, 원전운영 31개 국가 중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 몇 년간 규제기관과 지방정부의 많은 원전을 정지토록 요구한 일련의 사건에서 점차 회복돼 동경전력은 2002년 정기점검결과 은폐로 정지된 원전들이 2006년 모두 계통병입돼 2005년 대비 발전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원전 발전량은 2005년 대비 약 5.3%가 증가됐으며 프랑스는 시보 원전-2호기가 발전량 순위에서 세계 6위를 기록한 것이 특이한 사항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