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8호기의 시운전 출력으로 하계 전력수급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동서발전 당진화력 전경.

■한국전력공사
전력수급처는 올해 수요관리 목표를 지난해보다 46만1,000㎾가 늘어난 564만2,000㎾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 최대전력의 9.2% 수준으로 예비율을 기준할 때 9.0%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하관리량도 당초 목표보다 12만5,000㎾가 증가한 274만1,000㎾로 목표량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부하관리량은 05년도 보다 20만8,000㎾가 줄어든 260만3,000㎾에 불과했다.

배전운영처도 올해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3개월간을 여름철 전력공급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하계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 확충 등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이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배전운영처는 하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배전설비 확충사업을 적기에 시행하고 정전예방을 위한 특별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과부하 변압기를 전면 교체하고 고압아파트 수전설비 정전예방 및 복구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우, 태풍 등 재해와 재난 대비 설비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정전 신속복구 및 신속안내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송변전처도 변전소와 송전선로 등 신설사업을 6월말까지 완료해 송변전설비의 공급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송전선로 전력선 교체, 주변압기 증설, 전압보상장치 설치 등 증설과 보강사업의 적기준공으로 설비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고리, 영광, 월성, 울진 등 20기의 원전을 비롯해 수력 27기 등 총 47기 1.825만1,000㎾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한수원은 총 18기(774일)의 원전에 대해 계획예방 정비를 목표하고 있고 하계에는 고리 1호기 에 대한 계획예방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한수원이 여름철 전력공급에 대비해 내놓은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의 핵심은 20기 원전의 무정지 운전이다. 이를 위해 주요기기 정비 및 시험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인적실수 등의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불시정지와 출력감발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중점관리 대상 설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만약에 있을 불시정지에 따른 긴급 복구체계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 대비를 위한 설비점검을 강화하고 풍수기를 대비해 수력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의 올 8월 발전설비는 838만㎾로 전체 계통 설비용량의 12.6%를 점유할 전망이다.

하계 공급능력 극대화를 위해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3호기 등 총 14기를 대상으로 하계 피크이전에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태안화력 1호기 등 5기는 하계 피크 이후에 시행할 방침이다.

올해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7, 8호기의 조기준공 가동으로 공급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7호기는 4개월을, 8호기는 7개월의 공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태안화력 8호기는 피크기간중에 50만㎾ 수준의 시운전 출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서인천 가스터빈의 성능개선으로 공급능력을 10% 증대하는 한편 평택화력과 서인천복합의 공급능력을 최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시에는 석탄화력의 출력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가를 활용한 설비진단을 5~6월경에 실시하는 등 발전설비에 대한 설비보강을 적기에 추진하고 발전기 불시정지의 제로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동서발전
올 1월 말 현재 동서발전의 발전설비 용량은 당진화력 등 총 35기에 850만㎾에 달한다. 현재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7호기를 시운전하고 있고 8호기는 건설중에 있다.

동서발전은 올해 계획된 계획예방정비 32회 중 하절기 이전에 24회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당진화력 7호기를 6월 1일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8월에는 8호기의 시운전 출력으로 50만㎾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장방지를 위한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발전설비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하절기 대비 사업소 자체 설비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 설비에 대한 고장예방 활동도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남동발전의 총 설비용량은 720만㎾로 올 여름철 공급능력은 평균 698만㎾에 달할 전망이다. 6월부터 8월 말까지 여수화력 1호기와 분당복합 2, 3호기 등을 대상으로 계획예방정비와 간이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또 여수화력 1호기는 당초 6월 18일까지 계획예방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정비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6월 15일 이전에는 완료할 계획이며 분당 가스터빈 3호기에 대한 점검은 당초 8월에서 9월초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또 3월부터 6월 11일까지 삼천포화력과 영흥화력 등의 기저 부하설비를 완벽하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와 본사가 각각 주관하는 2단계 취약설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소장 주관으로 하계 특별점검도 따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 고장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상황실 운영기준을 공급 예비율 5% 이하에서 10% 이하로 조정하는 등 비상 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은 총 42기 850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의 12.9%에 달한다. 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00만㎾ 용량의 보령화력 7, 8호기를 건설중에 있다.

올해 중부발전은 하계 전력수급을 위해 발전기 출력 상향운전으로 10만6,000㎾의 공급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 42기의 계획예방정비 대상 중 22기를 하계 피크기간인 7월과 8월을 피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발전소 운영정비 및 성능감시시스템 구축과 대형화재 폭발방지 시스템 구축 등 발전설비 운영개선 및 설비보강을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신뢰성 확보도 중요 관건이다. 발전설비에 대한 기술점검을 시행하고 인적실수 재방방지 대책 등 하계 전력수급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 하계 전력공급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으로 본사 및 사업소에 전력수급대책반을 운영하고 비상복구체제를 강화하는 등 발전설비 고장 예방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
올 6월 말을 기준할 때 남부발전이 운영할 발전설비는 47기 총 775만1,000㎾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남부발전은 하동화력 7, 8호기를 비롯해 남제주 4호기와 한경, 성산풍력 등을 건설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올 여름철 추가될 신규 발전설비가 없는 남부발전은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과 고장정지 활동 강화, 그리고 비상대비 체제 운영을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대책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발전설비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취약설비에 대한 집중관리를 시행하고 여름철 대비 기술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신뢰도 제고를 위해 발전설비 비계획 손실 최소화 T/F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발전운영 부서장 회의 등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고장정지 관리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중요 작업과 시험 등에 관리 감독의 철저를 기하고 사업소장의 책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인적실수에 의한 고장방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등을 대비한 안전대책과 돌발상황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 등 비상대비 체제를 구축, 이를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