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주) 응용기술연구그룹이 2일부터 5일까지 국내 100여개 전력기자재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전력기자재 기술규격 정보시스템’의 만족도와 활용도 조사를 실시, 결과를 분석하고 발표했다.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중국 전력설비 시장 정보의 부족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전력기자재 제조업체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중국 전력기자재 기술규격 정보시스템’의 연구결과물에 대한 전력산업계 관계자들의 불편사항, 부족사항 등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 정보시스템에 대한 인지도는 8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답변자 중 93%가 정보시스템을 이용하고 있거나 향후 이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 이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의 활용도는 ‘기술규격 번역본’이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술규격 검토서’ 23%, ‘시장조사보고서’ 22%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구결과물에 대한 의견은 매우 잘 되었다가 59%, 잘됐다가 37%를 차지했으며 응답자의 96%가 정보시스템에 등재된 자료가 중국시장 진출과 제품 수출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국 전력기자재 기술규격 개발과정에 대해 홍보 부족 42%, 여론수렴 부족 21% 등을 지적, 많은 업체들이 정보시스템에 대한 홍보와 여론의 수렴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한국전력기술 응용기술연구그룹 관계자는 “전체 100여개의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28개 업체만이 응답, 응답률이 28%에 그쳤다”며 “현재 중국에 진출했거나 관심 있는 주요 제조업체는 대부분 응답한 것으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