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 "새 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로운 정치 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국내외 여러 상황이 어렵지만 대통령과 새 정부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과 중소기업이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나간다면 오늘의 위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가 내수침체와 저출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저성장 구조 등 당면한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등 11개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1일 ‘대통령과 새정부에 바라는 중소기업 희망제언’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이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신산업 네거티브 규제 등 정책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소기업부 승격과 공정거래위원회 위상강화 등 중소기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과제들을 대부분 반영한 문제인 대통령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들이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일자리 창출은 대한민국 경제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실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합리적 임금체계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 등 노동분야 전반의 유연성도 함께 고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 성장은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정책추진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중소기업청의 중소벤처기업부 승격,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에 중소기업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 포진 등을 요청했다. 

덧붙여 빠른 시일 내에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격려와 함께 중소기업 정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