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베트남 현지생산 공장 착공, 파키스탄 화력발전소 건설계약 체결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8일 베트남 현지에서 김의기 주 베트남대사,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 이남두 두산중공업 사장 등 우리나라의 고위 관계자와 베트남 중앙정부의 황 쭝 하이 공업부 장관, 꽝아이사의 팜 딘 코이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고위관계자를 비롯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베트남 생산기지는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 Vina가 추진, 2008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2009년 초부터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담수설비, 복합화력발전소, 운반설비 등을 생산 할 예정이다.

이날 공업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1995년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하이퐁에 투자한 한비코는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성공사례로 꼽힌다”며 “두산이 새롭게 투자하는 베트남 생산기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5일 파키스탄의 발주처인 파우지 파운데이션사와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다하르키 지역에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175MW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