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봉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

한국전력 전력계통본부가 본부의 새로운 경영슬로건으로 ‘Keep the Basic, Be the Best’를 선포했다.
새 슬로건은 기본 업(業)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에너지 신사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eep the Basic’은 대규모정전·민원발생 제로화 원년 달성을 위해 전력계통본부 기본 업 역량 강화에 충실하고, ‘Be the Best’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에너지 신사업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구현의 의미를 새겼다.

전력계통본부는 21일 본사 한빛홀에서 조환익 한전사장, 전력계통본부장, 본사 처장,  건설본부장 및 전력관리처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무결점 전력계통 구축으로 신가치 창출을 위한 2017년도 전력계통본부 슬로건 선포 및 영과후진(盈科後進)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슬로건 선포식을 시작으로 2016년 TFTS 송변전 무고장 및 적기준공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가천대 이승훈 교수의 ‘4차산업혁명과 전력계통의 진화’라는 주제로 외부강사 특강을 통해 본부 역량을 결집시켰다.

조환익 한전 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송변전 설비의 적기준공을 위해 노력해주신 유공자들과 송변전설비 고장예방 사업소 및 유관기관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 현장의 최접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력계통본부 구성원들을 한 자리에서 뵙게 돼 반갑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조 사장은 “다른 선진국에 전력산업 발전 과정을 물어보면, 그 답을 듣기 위해 할아버지 세대를 찾아가야 하지만, 우리 한전은 현업에 있는 여러분들이 불모지에서 지금의 성공을 이룬 것이라 자랑스럽다”며 “이것이 한전이 가진 고유의 경쟁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전력계통본부의 사업을 되돌아 보며 다양한 전력계통 분야에서 도전하고 성과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전력산업 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스테이션 추진, 미래형 계통운영체계 구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송변전 설비운영시스템 구축, IoT 융복합 송변전설비 종합예방진단시스템 개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흐름을 전력계통에도 잘 담아내고 신재생 무제한 수용과 송전병목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규모 광역정전 예방을 위해 파괴적 기술혁신도 주문했다.

“AI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고장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고장을 복구해 송변전 고장 제로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건설현장 안전 제로화를 위한 위험요인들도 집중 관리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예방 노력도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한전은 국가와 국민 모두의 공기업이며 여러분들 한분 한분 모두 국가의 재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장에서의 설비 안전 못지않게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의 안전과 동료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봉수 전력계통본부장은 참석자들과의 대화를 갖고 본부 발전방향과 일선 현장의 현안을 공유했다.
문 본부장은 “본부의 사명인 전력계통 안정화에 최우선으로 역량을 집중해 송변전 설비 적기확충과 휴먼에러 제로화의 원년을 이룸과 동시에 신업 창출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본업충실과 신업창출의 두 가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소통하고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어 본사와 사업소가 한뜻으로 동반자 관계가 지속될 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년 TFTS 송변전 무고장 및 적기준공 유공자에 대한 포상 후 수상자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송변전사업소장들은 사업소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하며 사업소와 본사 간 소통강화 채널 확보와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무고장 송변전TFTS : Trouble Free Transmission & Substation)  운동을 통해 고장예방 대책을 전개, 6년 연속 정전고장을 감소하는 등 송변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