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길 상무

“한창은 기존의 변압기 업체들과 차별화되고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술개발에 항상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외에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변압기제조 전문업체인 (주)한창트랜스의 모든 기술적인 분야에 책임을 맡고 있는 최양길 기술 상무는 변압기제조에 대한 자체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창트랜스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한전의 연구개발 업체로써 1억2,000여만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들여 부하개폐형지상변압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창이 신기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시간이 흘러 이제는 신기술이라기보다는 보편화된 기술로 돼 버렸다”는 최 상무는 “이 제품을 활용,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전력공급이 시작된 이래 한전에서는 전력공급의 신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그 실행효과가 큰 작업정전시간의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가공선로에서는 무정전공법이 적용된 시점부터 작업정전시간이 대폭 감소돼 왔지만 무정전 공법을 적용하지 못하는 지중 배전선로에서의 신뢰도 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 신뢰도 방식을 채택해야 하며 현재 사용 중인 기자재(엘보접속제, 선로개폐기, 케이블 분기장치 등)를 이용한 선로운영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고 신 기자재 개발 및 적용돼야 한다.

부하개폐형지상변압기 개발은 부하개폐장치 국산화개발 성공으로 수입자재를 억제하는 효과과 있고 외함 크기의 변동 없이 부하개폐장치 부착확보를 위한 설계기술을 향상할 수 있으며 지중배전 선로에서의 정전범위와 정전시간 단축을 위한 새로운 작업지침의 기초자료 역할과 지중배전 선로의 최적계통 구성의 기초자료 역할, 지중배전 선로에서의 제한적인 무정전 공사가 가능하다는 기술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또 정전구간 축소용 선로개폐기 대용으로 사용함으로서 선로개폐기 설치수량을 감소할 수 있으며 정전범위 및 정전시간 단축으로 전력공급 신뢰도 향상, 다양하고 경제적 계통구성이 가능, 고장점 확인시간과 교체 등의 선로작업시간 단축으로 인건비 및 경비 절감, 정전으로 인한 생산 또는 상업 활동 중단 등의 경제적 손실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주)한창트랜스의 기술개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무정전 설비에 변압기를 내장하는 무정전변압기 생산기술과 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전착도장이 필수인 관계로 이 부분을 수용할 수 있는 설비시설을 갖추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내수시장보다 수출에 치중할 계획”이라는 최 상무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름형 방열기 제작을 위한 기계를 수입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창은 이달 두바이에서 열리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 자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최 상무는 “대형변압기 분야와 고급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등 기존의 업체들과 차별화되며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개발에 치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