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산자위 간사(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력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입니다.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2016년이 지나고, 정유년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어려웠던 일이 있으셨다면 모두 잊으시고, 더 없이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전력 분야에도 많은 현안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에너지공기업 기능조정안,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지진으로 인한 원전 안전 문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등 다양한 전력 현안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쉴 틈 없이 달렸습니다. 

전력경제신문과 전력업계 종사자 분들 또한 유난히 바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다양한 전력 현안들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쁠 것이라 예상됩니다. 대내외 정치·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한 해이기 때문에, 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만들고 적용하는데 전력산업 종사자 분들과 정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발표되는 해입니다. 지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송배전망 확충·에너지 신산업 지원 방향등에 관해 심도 깊은 고민이 없었던 계획이었습니다. 또한 과다한 수요전망과 형식적인 공청회 등으로 국회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7차에서의 미진한 점을 보완하고, 보다 투명한 계획수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파리협정 발효로 인한 신기후 체제를 맞이하며 획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전력정책이 담겨야 합니다. 또한 지난해 국회에서 치열하게 논의했던 전기요금 개편 방향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전력업계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2017년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석탄화력·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서 탈피하여,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정책전환을 이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정책 전환이 전력 종사자분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철저히 파악하고 예측하여, 피해를 입는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유념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전력경제신문과 독자여러분이 많은 힘을 보태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전력경제신문이 양질의 정보를 담아내는 그릇이기를 바라는 독자의 당연한 요구를 저버리지 않는, 신문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지 않는 올 곧은 신문의 면모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찬 정유년,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