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해 연안의 소련방 공화국이었다가 1991년에 독립한 라트비아(Latvia)를 한국에서 편찬한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라트비아:유럽 러시아의 북서부에 있으며, 발트 해·리가 만(灣)에 면하고 있는 국가. 1991년에 소련 내부의 급격한 변혁에 의해 독립국이 됨. 수도는 리가(Riga).
라트비아어(語):인도-유럽 어족의 발트 어파(語派)에 속하는, 라트비아 공화국의 공용어.
라트비아인(人):라트비아 지방에 살며 라트비아 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동 발트해인(東 Balt 海人)의 하나」

발트해(Balt海)는 대서양 북동부, 북유럽과 중부 유럽 사이의 큰 만이다. 면적은 약 42만㎢, 깊이는 고틀란트섬 동쪽에서 469m, 평균 55m이다. 남서단의 카텟갓·스카케락 해협을 거쳐 대서양에 통한다. 해안선은 복잡하며, 만(灣)과 섬(島嶼)이 많다. 염분은 0.1~1.5%. 서부에는 2~3%, 11~5월에 일부가 동빙(凍氷)한다. 산업으로는 청어(靑魚)·대구·송어·넙치 등이 잡히며, 연안에서는 호박(琥珀)을 생산한다. 운하와 하천으로 북해·흑해·카스피해·지중해와 연락된다.

발트 삼국(Balt 三國)이란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독립한 발트해 동안(東岸)의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3국의 총칭이다. 중세 이래, 독일·폴란드·스웨덴 등의 침입을 받았고, 18세기 이후 점점 러시아(구 소련)의 지배하에 들었다. 18세기 후반에는 철저한 러시아화(化) 정책이 실시되었으나, 1918년 러시아 혁명 직후의 혼란을 이용하여 독립하였다. 40년 소련군이 점령하여 소연방에 편입되었다.

라트비아는 발트(Baltic)해에 면한 소련의 한 공화국 이었다가 1991년에 독립한 민주공화국이다. 현재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민주공화국으로 대통령은 국가의 수반으로 의회가 투표로 선출하여 4년의 임기를 가진다. 의회(SAEMA)는 4년마다 열리는 총선에서 선출된 10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다. 총리는 정부의 수반으로 총리와 내각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라트비아는 2004년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동맹국이고, 2014년부터 유로존(EURO Zone)국가이다. 라트비아는 셍겐(Schengen)조약 회원국으로 관광목적으로 입국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180일 동안 최대 90일까지 비자(Visa)없이 체류할 수 있다.

500Km의 새하얀 모래 해변으로 이루어진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Estonia)의 남쪽에 위치하고, 서쪽은 리가만(Riga灣)에 임하고 있다. 라트비아인 150만 외에 러시아인·유태인·독일인·폴란드인 등이 살고 있다. 전체 인구는 약 200만 명인데 대개 프랑스의 파리와 비슷하다. 인접 국가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러시아, 벨라루스와 그리고 스웨덴과는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라트비아족은 그리스족과 힌두(Hindu)족의 혼혈족으로 5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도는 리가(Riga), 발트 3국 최대의 도시로 북유럽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다. 영토 면적 64,589㎢, 인구 밀도는 31명/㎢로 전 유럽에서 가장 쾌락한 인구 밀도이다.
서부와 동부를 달리는 구릉은 해발 300m전후로 지세는 대강 평탄한 편이다. 최대의 하천 도우가와(Daugaua) 강 연안을 삼림·호수·구릉이 많고 경승지로 유명하다. 국토의 1/4은 삼림에 뒤덮여 있고, 1937년의 제재고(製材高)는 386만 9천㎥로 수출품의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의 54%의 풍성한 숲으로 이뤄져 있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으며, 자연보호에도 막강한 나라이다. 633개의 자연보호 지역이 있으며, 이 중 336개는 “Natura 2000” 유럽연합 자연보호지역 네트워크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임업에 발달에 따라서 펄프(pulp)·베니어판(veneer板)·종이 등의 목재가공도 왕성하며 이러한 수출고는 대외 수출총액의 1/3을 차지한다. 농업은 대규모 영업으로 10내지 50헥타르의 경지를 가지는 농가가 5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당시 소련 연방에 가맹한 후의 토지 소유사정은 많이 바뀌었다.

농업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농산물은 국내의 수요를 충당하기에 부족하고 공업은 발틱 3국 중에서 가장 왕성하고 주로 목재공업·방적·아마(亞麻)·식료품공업이 성행하고 있다. 라트비아 언어는 인도·유럽 언어의 발틱 어파(語派)에 속하며, 이 나라는 1795년 러시아령이었다가 1918년 독립공화국이 되었으며 1940년에는 소련이 점령한 뒤 구성(構成)공화국이 되었다. 그 후 1991년 라트비아는 소비에트연방을 탈퇴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 전의 라트비아공화국을 재건하며 친 서방정책을 펼쳤다.

2004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에 가입하였고 2014년에는 유로존에 합류하였다. 현재 라트비아는 의원내각제를 기반으로 한 민주공화국으로서 고유의 언어와 문화, 경이로운 경제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라트비아인(人)은 래트인·래텐이라고도 한다. 발틱해 연안의 일부 라트비아에 사는 동 발틱(東 Baltic) 해인(海人)의 하나이다.

라트비아어(Latvia 語)는 인도 유럽어족에 속하는 발트어파(Balt 語派)의 한 언어이다. 현재 라트비아공화국의 공식용어(公式用語)로서 사용자는 약 200만 명이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고유 언어로서, 가장 오래된 문헌(文獻)은 1685년의 카톡릭 교회의 교의문답서(敎義問答書)의 번역이다.

18세기에 나온 시인 스텐데르(Stender;1714~1796) 이후 몇몇 작가에 의해서 문어체(文語體)의 기초가 확고하게 이루어졌다. 언어학적으로는 리트바어(Litva語) 보다는 변화가 심하며 따라서 인도-유럽어의 비교 연구에도 리트바어보다 이용률이 적다.

라트비아는 한국과는 거리상으로 10시간 정도 비행기로 다 달을 수 있는 멀리 떨어진 나라지만 공통점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이 뚜렷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인의(仁義)의 나라라는 점이다.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 둘러 쌓여 오랫동안 외세와의 힘겨운 투쟁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이다. 라트비아가 지닌 독특하고 특별한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과거 무수한 고난을 겪어 온 것도 우리나라의 과거 사정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