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재 진영정기 대표이사

“중국과 원가경쟁 기술로 극복을”

진영정기는 지난 1968년 설립된 회사로 국내 정밀 금형가공 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다. 지난 1976년에는 금형제작에 필수 장비인 방전가공기의 국산화에 착수해 3년만인 1979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1996년에는 한전원자력연료와 함께 웨스팅하우스형 지지격자판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고 지난 2004년까지는 모든 핵연료 지지격자판을 전량 국산화해 연간 수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2003년도는 한전원자력연료를 통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지지격자판을 100만 불을 수출한 바 있으며 세계 최초로 핵연료 지지격자판 성형을 위한 PC 기반의 다기능 프로그레시브 금형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진영정기는 기술을 가지고 먹고 사는 회사다. 기술개발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진다. 일반적인 모든 기업이 갖고 있는 문제이겠지만 연구개발과 원가절감이라는 화두를 안고 일하고 있다. 이것이 생존할 수 있는 비법인 셈이다.

최근 환율은 내리고 인건비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외국기업, 특히 중국과도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다. 원가절감으로 이를 상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기업하는 사람들이 기업만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한데 정작 현실은 그렇치 못하다. 해외출장을 자주 나가는데, 특히 중국이 무섭게 우리를 따라오고 있다. 우리는 오히려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

중소기업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바뀌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을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기업하는 사람이 의욕을 가지고 땀을 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해는 기존 생각을 변화시켜야 할 것 같다. 사장과 직원이 각자 맡은 역할을 얼마나 책임있게 완수하느냐가 관건이다.

원자력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 지금처럼 저렴함 전기를 사용하는 요인이 바로 원자력이다. 원자력은 거의 무결점을 추구하는 플랜트다. 모든 제품 하나하나가 완벽한 품질 시스템을 거쳐야 납품이 가능하다.

그동안 많이 왜곡되어 왔다. 원자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면서 대안없는 비판만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국민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국민에게 보다 다가가는 홍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