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올해 전력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8% 낮은 1,379억kWh로 판매수입도 지난해에 비해 2.1% 하향된 5조4,415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원자력 1,426억kWh와 수력 13억kWh 등 모두 1,439억kWh의 발전량을 운전할 계획이며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원자로 건물에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신고리 3·4호기의 부지정지공사와 신울산 1·2호기의 종합설계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한수원은 업무추진 기본방향으로 경영혁신을 활성화하고 선진 경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경영 체질을 강화하고 조직운영 내실화 등 보유자원 활용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으로 세계 최우수 발전회사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안전성과 신뢰도 제고를 비롯, 중장기 원전 수용성 제고, 선진 원전운영 기술 정착, 경영혁신 내재화 등 4가지 역점사업을 올해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증대, 신성장 동력 발굴 요구, 원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과도한 지역협력 요구 등 외부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나게 될 전망이다.

한수원이 올해 추진할 주요업무 가운데 우선 안전성 및 설비신뢰도 제고는 안전 최우선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원전에 대한 안전운영 능력을 향상시키며 선진국의 원전 운영체계를 장착키로 했다.
두 번째로 선진 경영 인프라 강화를 위해서는 경영혁신의 체계화 및 내재화와 수익성 제고 및 재무건전성 확보, 지속적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인적자원 역량강화, 협력적·상생적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신 노사문화를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세 번째는 글로벌 경쟁력의 확보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2015 중장기 전략경영 계획’에 대한 실적 점검을 강화하는 미래지향적 성장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한수원은 ▲APR1400 건설·운영기술 정착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사업 참여 ▲원전 해외사업 활성화 ▲리스크정보를 활용한 원전운영 기술개발 ▲가동원전 출력증강 기술개발 ▲계획예방정비 공기 최적화 ▲장기 가동원전 운영기술 개발 등 7대 신성장동력을 보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한수원은 원전에 대한 사회적인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협력사업의 장기적인 정책모델 개발 등 지역공동체 경영을 구현하고 원전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구축 등 이해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원전사업에 대한 공론화 대응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기후변화협약 대응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친환경 기업이미지 제고와 수요자 중심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과 중기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및 판로지원을 강화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