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越)은 중국 춘추시대의 나라이름이다. 절강과 강소의 동부를 영유하고, 그 무력으로 한 때 중원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황하유역과는 다른 풍속과 습관을 가져 문화적으로는 한참 뒤진 민족이었다. BC 601년 처음으로 사서(史書)에 나타난다. 구천(句踐)이 즉위하면서부터 춘추열강의 하나가 되었고, BC 473년 오나라를 멸한 후, 중원에 진출하여 패자가 되었다. 구천의 사후로는 일로 쇠퇴하여, BC 334년 무강(無疆) 때에 초에 대패하고 멸망하였다.

주강(珠江)은 중국 화남(華南) 지방의 큰 강이다. 교통과 관개의 대동맥으로 오주(梧州)까지 1,000t급 배의 항행이 가능하다. 하류에는 기름진 주강 삼각주가 펼쳐진다. 일명 월강이라고도 한다. 동강(東江)·북강·서강으로 갈라지는데 서강이 본류이다. 운남성(雲南省) 동부에서 발원하여 광서(廣西)로 들어가서 유강(柳江)·욱강(郁江)·계강(桂江)을 합치고, 광동성(廣東省)의 삼수(三水)에서 북강과 합류한다. 그 뒤 다시 분류(分流)해서 광주 동쪽에서 동강과 합류하여 남지나해로 흘러든다. 길이 1,790㎞, 유역면적은 약 45만㎢나 된다.

이미 말한바와 같이 월(越)은 중국 전국시대의 나라이름이다. 지금의 절강(浙江)지방을 영유(領有)하였으며 회계(會稽)가 주도이었다. 문신(文身)과 단발(斷髮)하고 대체로 문화가 낮아, 중원(中原)의 한인(漢人)의로부터 동남쪽의 만이(蠻夷)라 비하되어 불리었다.

만이는 옛날 한인이 중국 남쪽에 있는 종족과 동쪽에 있는 종족을 비하해서 일컫던 말이다. 초(楚)의 영왕(B.C. 540~529)때에 월은 초의 속국이었는데, 월군(越君) 윤상(允常)은 초의 원조로 강대하게 되었다. 오(吳)와 싸우다가 죽은 후, 아들 구천(句踐)이 오왕 부차(吳王夫差)를 멸(滅)하여 한 때 월의 전성시대를 이룩하였으나, B.C. 334년 초에 멸망되었다.

한 대(漢代)의 월이 있었다. 중국춘추 시대의 월의 백성은 그 후 진(秦)이 설치한 민중군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한(漢)의 건국에 따라 민월 동해(東海) 및 동월(東越) 등의 제국을 세웠다.
민월왕 무제(無諸)는 동야(東冶)에, 동해왕 요(搖)는 동구에 서울을 두었다. 한의 무제 때 동구왕은 민월왕에게 공격을 받아 강회(江淮)지방으로 옮겨 갔다. 다시 민월왕  영은 남월을 치려다가 아우 여선(余善)에게 죽고, 민월왕은 한의 제후가 되었으며 월의 백성은 사방팔방(四方八方)으로 이산(離散)되고 말았다.

민강은 중국 복건성(福建省) 북부에 있는 큰 강의 이름이다. 상류는 건계(建溪)·소무계(邵武溪)·사계(沙溪)의 대원(大源)으로 이루어졌으며 연평(延平)부근에서 합류한 후 민강이라 불리운다. 남동(南東)으로 흘러 우계(尤溪)·북주(福州)·마미(馬尾) 등을 거쳐 동지나해로 들어간다. 수운(水運)이 매우 좋아 작은 기선은 수구진(水口鎭)이하, 해항(海航) 기선은 마미까지 통할 수 있다.

민월은 중국의 민강 유역을 중심으로 복건(福建)지방에서 타이완·팽호(澎湖)·류큐(琉球) 등의 해도(海島)에 분포되어 있던 고대 월족(越族)과 그 국가가 있었다. 민주례의 《직방지(職方志)》에 의하면 팔만칠민이라고 있는데 원래는 이것은 남쪽 미개민족을 총체적으로 가리켰으며 만(蠻)의 북쪽 즉 지금의 복건지방에 살고 있었다고 추측된다.

진(秦)이 중국을 통일하였을 때 민중군을 두었으나 실제로는 지금의 민후현부근에 도읍하였던 민월왕이 있었다. 한(漢) 초에는 이를 인정하였으나 무제(武帝)의 남월(南越)정벌로 멸망하여 그곳에 군(郡)을 두었다.

오랑캐는 옛날 두만강(豆滿江)근처와 그 북방에 살고 있었던 미개(未開)한 민족들의 통칭(通稱)이었다. 원래는 우수리강(烏蘇里江:Ussuri) 지류인 목릉하(穆陵河)지방에 거주 한듯하나 명(明)초에 두만강유역 지방으로 옮긴 것으로 추측이 된다. 주로 고려 말기로부터 조선조 초기에 걸쳐 북쪽에 살던 여진족(女眞族)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으며, 외이(外夷)·융적(戎狄)·융이(戎夷)·이적(夷狄)이라고도 칭하였다.

오늘날에는 이 말이 그대로 사용되어 옛날에 두만강 근방에 살던 미개민족은 물론이고 만주지방 사람을 오랑캐로 취급하여 <되>:<되놈>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중국 사람을 낮춰서 되놈이라 하였고, 또 전에는 중공군(中共軍)을 가리켜 <중공오랑캐>라는 말로 불렀다.

팔만(八蠻)은 중국 남방(南方)의 여덟 오랑캐를 말한다. 곧, 천축(天竺)·해수(咳首)·초요(焦僥)·파종(跛踪)·천흉(穿胸)·담이·구지·방춘(旁春)을 이른다. 남월(南越)은 중국 한(漢)나라 때 지금의 광동성(廣東省)과 광서성(廣西省)과 베트남 북부 지역에 있던 나라(203~111 B.C.)이다. 한나라의 관료였던 조타(趙他)가 한 고조(高祖)에 의해 왕으로 봉해진 후, 93년간 계속되다가 한 무제(武帝)에게 멸망했다.

천축(天竺)은 중국에서 인도(印度)의 옛 일컬음이고, 초요는 따라지, 난쟁이의 뜻인데 지금의 어느 곳인지 분명치 않다. 나머지도 모두 불명(不明)하다. 그러나 추측하기에 인도차이나(Indo-China)반도의 제국을 지칭하는데, 이를테면 Victnam, Cambodia, Laos, Burma(미얀마), Thailand, Malay를 포함하는 경우와, 옛 프랑스령 인도차이나까지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남만미술(南蠻美術)은 일본 초기의 양화(洋畵), 일명 만화(灣畵)라고도 한다. 모모아마(挑山)시대로부터 에도(江戶)시대 초기에 이르기까지의 서양화 및 그 모방화로서 쇄국(鎖國)후의 양화(紅毛畵)에 대립하였고, 중세적 종교화와 외국인의 풍속이나 초상 등을 그렸다. 홍모(紅毛)는 붉은 머리털을 말하는데, 홍모인(人)이라면 붉은 머리털의 사람 즉, ‘서양사람’의 멸칭(蔑稱)이었다.
동이(東夷)는 동쪽의 오랑캐란 의미로 중국인이 중국의 동부 및 남동부에 있던 이민족을 멸시하여 부르던 이름이다. 이족(夷族)을 은대(殷代)에는 인방(人方)이라고도 불렀는데, 우리나라·만주·일본도 동이로 취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