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동서발전 사장

한국동서발전이 ‘가치발전 동서동행(東西同幸)’으로 대한민국 동반성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가치발전 동서동행’은 ‘가치(같이)+발전(성장, 전력생산)’과 동서발전 미션인 ‘We make energy for happiness’를 결합해 ‘동서발전과 함께하면 행복해진다’라는 의미이다.

동서발전은 10일 서울 벨레상스 호텔에서 동서발전 고유의 동반성장 4.0 모델인 ‘가치발전 동서동행’을 선포하고 4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08년과 2012년 공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모델을 수립, 선포하고 공공기관에 전파해 국내 공공기관 동반성장을 선도해왔다.

동서발전 동반성장 모델은 기업 핵심역량 강화(1.0모델, 초기단계)→글로벌 강소기업 기반구축(2.0모델, 도약단계)→해외시장 진출 확대(3.0모델, 성장단계)→기업가치 고도화(4.0모델, 성숙단계)를 목표삼아 단계별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특히 동반성장 4.0 모델은 기존 동반성장 2.0 모델을 획기적으로 뛰어넘었다.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 중소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주도의 해외수출 플랫폼을 운영해 글로벌 강소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동반성장 고도화 모델로 4대 핵심과제와 16개 세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선포식을 거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4대 핵심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210개사 육성 △고부가가치 연구개발 1,500억원 지원 △지역 발전분야 협력기업 180개사 육성 △타깃시장 수출협의체를 통한 15억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날 동남아, 중국, 인도, 러시아(CIS), 중동(GCC) 등 5대 권역별 해외수출 협의체 대표기업들과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5대 권역 타깃시장에서 중소기업제품 수요처를 발굴하고 현지 에이전트 운영을 지원하는 등 시장별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2013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비즈니스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무소’를 개소했다.

2014년에는 중국 상해, 2016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도 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은 향후에도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동반성장 사무소 확대,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사업 발굴, 해외사업 연계 동반진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은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기업협력과장, 김형호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협력 중소기업 120개사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 후 주요내빈을 비롯한 협력 중소기업 대표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서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동반성장 2.0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면 동반성장 4.0 모델은 중소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보다 진화된 동반성장 생태계를 고민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모델에는 ‘가치발전 동서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의 정책과 동서발전의 추진 의지 그리고 중기들의 니즈가 반영됐으며 무엇보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력 중소기업 해외수출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김성삼 우림하이테크 전무는 시종일관 우렁찬 목소리로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수출 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고 “동서발전의 소중한 지원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