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관화(北京官話: mandarin)는 북경 곧 북평(北平) 및 중국의 북방 여러 성(省)에서 통용되는 공용(公用) 표준어이다. 북경 방언에 그 기초를 둔 것으로 남경(南京)관화와 서방(西方)관화에 대(對)한다.
북평관(北平館)은 조선 초기부터 여진(女眞族)의 사신을 접대하여 쉬게 하던 곳이다. 동대문 근처에 두었던 서울 관소(館所)이었는데, 조선 중기 이전에 벌써 없어졌다.

북한산성(北漢山城)은 서울 북쪽에 있는 삼각산에 축조된 산성이다. 유사시에 외침에 대비하기 위하여 근세 조선 숙종(肅宗) 40년(1714) 4월에 착수하여 동년 9월에 완성하였다. 주위 약 8km 서쪽에 위치한 서대문(西大門)을 입구로 하고 다시 중성문(中城門)으로써 성내는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북한산성의 이름은 원래 백제시대부터 알려진 산성이나 그 위치는 지금 어느 곳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곳에는 고려시대에 한양산성(漢陽山城) 또는 중흥사(中興寺)의 이름으로 불리었던, 오래된 고성이 남아 있었으므로 신랑 통일시대 이후의 북한산성은 이곳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북회귀선(北回歸線; Tropic of Cancer)’은 미국의 작가 헨리 밀러(Henry Miller; 1891~1980)의 장편소설이다. 작자의 처녀 출판으로서 1934년 파리에서 간행되었으나, 미국에서는 즉시 수입금지 되었고, 1961년까지 본국에서 출판되지 않았다. 저자 자신이 <나(私)>가 되어 등장하는 일종의 자서전과 같은 소설로서, 불황기(不況期)인 1930년대의 전반에 걸친 그 자신의 파리에서의 생활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의 일상생활을 씀과 동시에 여러가지 판타지(Fantasy, 空想)나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명상(冥想)을 섞어 초현실주의적(超現實主義的)인 시적(詩的)효과를 나타냈고, 그 자신의 인간관(人間觀)이나 우주관(宇宙觀)을 투명하게 그리고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성(性)의 대담한 묘사(描寫)는 당시로서 일반 대중에게 확실히 큰 충격을 주었겠지만, 그것은 현대문명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서민(庶民)의 인간성을 회복하려는, 그의 근본사상인 사랑(愛)에 기인된 것이라고 생각되어 작품 자체는 오히려 상쾌한 느낌을 준다. 밀러의 작품 중에서 문학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 되고 있고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애독되고 있다.

북원(北元)은 명(明)나라 초기에 몽고로 도망간 원조(元朝)의 후예(後裔)의 칭호이다. 원나라 최후의 황제인 순제(順帝)는 명나라의 북벌(北伐)로 1368년 수도 대도(大都)를 버리고 상동(上都, 開平)로 도망갔으며, 다음 해에 다시 응창(應昌)으로 피하였다. 그의 아들 야유르시리다라(Ayur·Shridara)는 명군(明軍)의 공격을 피해서 외(外)몽고에 들어가 카라코룸(Kharakhorum)에 의해서 선광(宣光)이라 개원(改元; 1371)하였다.

그리고 퀴퀴티뮈르 등과 협력해서 공격해온 명군을 격파하였다. 그 후 퀴퀴티뮈르가 죽고 얼마 후에 또 아유르시리다도 죽었다. 그의 뒤를 이어 토쿠스티뤼르(Tokus·Timr)가 즉위하였으나 동만주(東滿洲)에 있던 북원의 일파인 나하추(Nakhachu)가 명나라에 항복하고, 1388년에는 명나라의 남옥(藍玉) 등의 공격을 받아 여러 왕자, 황후, 공주 이하 수만명이 잡히었고, 토쿠스티뮈르도 그의 부하에게 피살되었다.

이후도 북원의 세력은 급속도로 쇠퇴되어 혼란 중에 가신(家臣) 쿠이리치에게 카간(Khaghan)의 자리를 빼앗겼다. 명나라에서도 이 무렵부터 그들을 타타르 (Tatar/Tartary)라고 부르게 되었다. 북옥저(北沃沮)는 옥저의 북쪽에 있었던 부족국가(部族國家)였다. 일명 매구루(賣構 婁)라 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옥저에서 북쪽으로 800여리 떨어져 읍루(揖婁)와 접하였으니, 지금의 함경도 6진(鎭)의 땅이다. 이들은 읍루사람들이 바다로부터 쳐들어오므로 매년(每年) 여름에는 들에서 살지 못하고 산간의 깊은 굴(窟)속에서 피해서 살다가 겨울이 되어 바다가 얼고 뱃길이 불통하면 그때서야 마을로 다시 내려와 살았다」고 하였다.

북적(北狄)은 중국 북방 색외민족(塞外民族)의 통칭이다. 한민족이 주위에 있는 이민족을 경멸하여 부르는 명칭의 하나였다. 이와 같이 동이(東夷)·서융(西戎)·남만(南蠻)과 같이 북방족을 말한다. 한대(漢代)에는 흉노의 세력이 왕성하였고, 역시 삼국(三國)시대에는 선비족(鮮卑;the Haien-pei)이 대단히 득세하였다. 송시대에는 요(遼)·금(金)의 북적이 북중국을 점령하였고, 다음 몽고인은 전 중국을 통틀어 점령하고 대제국을 건립하였으며 명나라 때에는 달단·여진(女眞)의 침입이 빈번하다가 최후에는 여진의 청(淸)이 중국에 군림하였다가 종국에는 한족에게 패망하였다.

북주(北周)는 북조(北朝)의 한 국호인데 후주(後周)라고도 한다. 선비족(鮮卑族)의 우문씨(宇文氏)가 세운 왕조(556~580)로 장안(長安)에 도음하였다. 523년 북위(北魏)의 효무제(孝武帝), 고환(高歡)의 압세로 인하여 관서대도독(關西大都督) 우문태(宇文泰)에게 구원을 청하니 고환은 효정제(孝靜帝)를 세우고 도읍을 낙양(洛陽)에서 업으로 옮겼다. 그리하여 이 북위는 동, 서로 분열되었다. 우문태는 본디 섬감(陝甘)지방을 평정하고 세력을 얻었으므로 서위(西魏)의 국정은 우문씨의 수중에 들어가 있었다.

556년 우문태가 사망하고 그의 아들 각(覺)이 세급하여 주공(周公)의 봉(封)을 받았다. 이때 그의 나이 겨우 15세였기 때문에 그의 사촌형인 우문호(宇文護)가 태의 유명으로 각을 보좌하다가 엉뚱한 야심을 품게 되었다. 각은 즉위하고 천왕(天王)이라 칭하며 나라를 주라하였다. 문제는 우문호의 전횡(專橫)을 몹시 미워하며 기회를 보아 이를 없애고 직접 친정(親政)하였다. 567년 북제(北齊)를 쳐서 업을 함락시키고 6개월만에 제(濟)를 합병하여 국세를 떨치다가 정제(靜齊) 때 끝내는 망하니 5세 25년간 이었다.

달단은 중국 당(唐)나라 때부터 청(淸)나라 때에 걸쳐서 중국인이 북방 또는 동북방의 이민족에 붙였던 명칭이다. 당나라 때 흥안령(興安領) 서쪽의 후루비루 지방에 있었던 몽고인계의 타타르부(TaTar部)의 음역(音譯)이다. 이 부의 발전에 따라 음산(陰山) 방면의 여러 부도 달단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요(遼)나라가 왕성해짐에 따라 여기에 속하고 요(遼), 금(金)시대에는 조복, 또는 조복(阻卜)이라고도 불리었다.

금나라 때에 타타르(塔塔兒)부에 대신하여 몽고부가 생겼는데 중국측에서는 이것도 역시 달단이라고 불렀다. 한편 이것을 흑달단, 음산방면의 터키계(系)의 옹구트부(Onghut部) 백(白)달단이라고 불렀다. 몽고인 자신은 이런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기 때문에 원(元)나라 때에는 이 명칭은 쓰이지 않았으나 원나라가 명(明)나라에 의하여 북쪽으로 쫓긴 후에는 중국은 원의 말류(末流)를 다시 달단부라고 칭하였다. 이때는 오로지 비하 내지 경멸하기 위한 칭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