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체나 기업과 같은 다수의 사람이 모인 곳의 형상은 그 단체의 수장 이미지를 많이 닮는다.

(주)세니온의 모습은 삼성전자에서 기인시스템(현 젤파워)을 거쳐 97년 세니온을 설립한 이동률 사장의 경영에 대한 뚜렷한 주관과 소신의 발자취와 흡사하다.
“설립 첫 해 150만원이 매출의 전부였던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달려오다보니 벌써 세니온 설립 10년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수출시장에 주력해 한 단계 도약을 해 나갈 것이며 2008년까지 해외시장을 개척, 2009년까지는 이를 안정화 시키는 단계로 삼고 있습니다”
세니온은 한전의 급전자동화 및 배전자동화 사업을 시작으로 EMS-RTU와 배전자동화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FRTU의 개발과 현장 적용을 통해 F/W와 마이크로프로세서 어플리케이션 및 각종 프로토콜 구현의 핵심 기술들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각종 RTU(FRTU, EMS-RTU) 및 Terminal Equipment(EMD, LCU, DC)의 개발과 현장 적용을 계속적으로 진행하며 무선통신 시스템(CDMA, TRS) 기술의 흡수와 적용을 통해 F/W 기술과 무선 통신 기술이 결합된 Total Automation System Supplier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뛰고 있다.

배전자동화 부문은 배전자동화용개폐기를 위한 가공형 및 지중형 단말장치 사업, 배전선로 Recloser용 컨트롤러 사업이 핵심이다.
세니온의 가공형/지중형 FRTU는 원격 감시,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전 인원, 정전시간 및 사고 구간을 최소화해 배전선로의 효율증대, 투자비 절감 및 신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

세니온은 그간 한전의 급전자동화 및 배전자동화 사업에 참여, EMS-RTU와 배전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FRTU를 개발하기도 했다. 
배전자동화 부문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전력IT 국가과제 중 배전지능화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동률 사장은 “해외시장 경쟁력 갖추려면 타 회사보다 기술력이 우위에 서야하며 마케팅 방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에 ‘세니온’ 제품을 심기 위해 이 사장은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도 다양하게 구사 중이다.
먼저 세니온은 현재 개발본부와 영업본부로 나뉘어 마케팅과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신뢰성있는 하드웨어는 기본이며 제품 단가를 다운시키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니온은 로우 코스트 신상품을 매년 1, 2개씩 출시하고 있다. 향후 세니온만의 ‘브랜드’를 창조해 시장 가치를 더욱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도 세웠다. 
이 사장은 “스스로 기업 가치를 찾아야 한다”며 “경영 환경이 어렵다고 하기 전에 스스로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강한 생존의 열쇠”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