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배전자동화는 80년대 초부터 연구개발이 시작 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KODAS)을 자체 개발하고 배전선로 실계통에 적용, 개폐기를 원격제어하는 등 배전계통을 컴퓨터로 분석 자동운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배전자동화 개발의 일등공신이 한전 KDN 이다.
한전KDN은 전산 통신 위주에서 자동화 업무를 담당하며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96년도부터 배전자동화 부문의 연구 개발에 나서 배전자동화를 표준화시키는데 앞장섰고 현재까지 사업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이 송완석 한전 KDN 배전자동화 팀장이다.
한전KDN의 배전자동화 연구는 96년도 팀원 2명으로 시작됐다.
“사업초기 호환, 규격의 문제 등 배전자동화의 기술개발 방향을 종합 분석하는데만 꼬박 3년이 걸렸습니다. 초기엔 이 분야 국내 기술이 전무했던터라 일본 서적을 밤을 세워가며 분석했어요”

현재는 송완석 팀장을 필두로 총 14명으로 배전자동화팀을 구성, 단말장칟 주장칟 S/W연구개발 TF 파트로 나뉘어 KDN의 배전자동화 업무를 진화시키고 있다.
배전자동화 시스템은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다. 전기, 전산, 통신 등 총체적으로 인지해야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인식하며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면에서 전산, 통신, 전기 전문가가 한데 모여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KDN의 진용은 기술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무형자산 1호다. 

배전자동화팀은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 및 시스템의 제작 및 납품에서 유지보수까지 시스템 전체의 라이프 사이클을 책임지고 있다.
한전KDN의 2007년도는 지금까지 이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 그 기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집중된다.

송 팀장은 “3~4년 안에 해외서 국내 기술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인력 양성을 통해 해외 수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해외 기술 중 가장 앞선 기술은 현재 일본의 ‘인공 지능화된 시스템 운영’입니다. 고장이 나기 전에 문제를 감지하는 기술 단계죠. 사전 조치가 가능한 체제를 이루고 있다는 말로 점차 배전자동화 시스템을 국민 서비스로 보편·확대하는 추세입니다”
배전자동화 기술이 설비 고장을 예지하고 설비에 대한 변화, 진단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팀장은 마지막으로 “턴키 베이스 형식의 고부가가치 창출 전략으로 중동·아프리카 등 개도국 위주에 시스템을 납품 하려고 한다.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소홀히 않을 것이다. 기업과 기술 양성을 통한 해외 동반 진출 계획을 꾸준히 수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