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자 수출이 지난 5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증가한 89억불, 수입은 13.6% 증가한 51억불을 기록, 3개월 만에 두 자리 수출 증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의 무역교류 이후 전자부품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 향후 對日 무역역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對日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급증(428.2%)하면서 전자부품(33.9%)의 증가세가 계속됐고 통신(△0.2%), 가전(△2.3%)부문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정보기기(▽18.3%)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對日 수출은 9.1억불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엔저 영향에도 불구하고 0.8% 증가하는데 그쳐 對日 수출 월간 사상 최대치 및 최소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선다변화 정책의 영향으로 90년대 중후반 가전제품이 對日 교역에서 흑자를 보이긴 했으나 전자부품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일본과 교역 후 처음이다.

또한 최근 원엔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독자적 통신방식과 까다로운 소비자 경향으로 진출이 적었던 일본 휴대폰 시장에 WCDMA 등 3세대 이후 휴대폰을 중심으로 지난해 이후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무선통신기기(85.7%)와 경보신호기(56.6%) 등과 가전제품(4.8%) 등 對日 완제품 수출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對日 디지털전자수출은 최근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자산업부문의 對日 무역역조가 올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