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창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전무(왼쪽 네번째), 이정릉 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다섯번째), 하세가와 MHPS 부사장(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서명식 후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다짐하고 있다.

대림산업-MHPS(MHI-Hitachi 합병) 컨소시엄은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중부발전과 2,695억원(대림산업분 1,870억원) 규모의 신서천 화력발전소 보일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정릉 한국중부발전 사장 직무 대행과 정하창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전무, 하세가와 MHPS 부사장 등 각 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신서천 화력발전소는 충청남도 서면 마량리 일원에 건설되는 석탄 화력발전소다.

1983년 준공된 기존 노후 서천화력발전소를 고효율, 고성능의 1,000MW 최신설비로 교체·건설하며 오는 2019년 준공예정이다.

이 사업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이번 계약이 대림산업-MHPS 컨소시엄의 1,000MW급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초초임계압은 증기 압력과 온도를 높여 발전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최신 기술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0년 당진 화력발전소 9,10호기와 2012년 태안 화력발전소 9,10호기 보일러 공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림산업은 국내에서 총 5기의 보일러 공급실적을 바탕으로 1,000MW급 초초임계압 보일러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