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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기업] 대농산업전기(주) 김영종 대표이사
“외국산 저가공세 고품질로 승부”
2006년 06월 12일 (월) 00:25:32 정찬건 기자 news1@paran.com
   
 
   
 

UPS(무정전 전원장치) 전문업체인 대농산업전기(대표이사 김영종·사진)는 최근 경기도 광주부근에 1,200여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현재 공장단지를 조성 하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혹시라도 지금의 공장부지조성이 자금여력이 넘쳐나서 투자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오해로 번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말을 아낀다.

김 사장이 매사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까닭은 바로 국내 UPS업계간 경쟁사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시장쟁탈전 때문이다.

김 사장은 “올해 말 폐지되는 단체수의계약 때문에 중소규모 업체들끼리 한정된 UPS 물량수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혹시 경쟁업체에서 잘된다는 소문이 돌면 바로 이런 점을  UPS 수주에 악용하면서 물량을 빼내어 가려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기에 더욱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3년 대농산업전기를 설립한 김 사장은 오로지 UPS 개발과 판매를 직접 진두지휘한 결과 업계에서 주목받는 위치에 올라 섰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많은 UPS 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으며 대농산업전기 역시 이 같은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 직원들이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중국과 대만 등 해외 저가제품의 물량공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농산업전기의 매출은 50여억원으로 2004년의 매출과 비슷하지만 올해는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는 단체수의계약 폐지로 인한 관급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며 민수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마저 경기불황과 겹치면서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김 사장은 “이럴 때 일수록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외국제품들의 저가공세에 대응하는 길은 오직 기술력을 앞세운 품질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2004년에는 ‘무정전 전원장치의 영상 원격 감시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특허까지 등록했다.

이는 곧 시대적 흐름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첨단 영상, 음성 원격감시 시스템을 UPS에 응용한 것으로 사내 연구소와 대학 등이 산학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김 사장은 사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UPS만을 전문개발 및 생산·판매하는 전문업체임을 가장 큰 자부심으로 여긴다.

김 사장은 “UPS와 관련된 ISO 9001인증, ISO14001인증, KS 규격표시인증,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 우수단체표준인증(EQ) 등 외부에서도 대농산업전기의 우수함을 인정해 주고 있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향후 외국 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는 대용량 UPS를 비롯해 자동전압조정기, 정류기, 주파수변환기, 인버터, 충전기, 건식 변압기 등 품목 다양화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제 FTA 등으로 외국제품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시장에서 제 살 깎는 과당경쟁이 아니라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지금까지의 제품생산 노하우를 무기로 삼고 해외시장으로 적극 뛰쳐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는 김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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