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회사 1위=동서발전 ◈  

중유발전소 연료첨가제 국산화 개발 과제

동서발전의 중유발전소 연료첨가제 국산화 개발 및 사업화 성공사례는 03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7개월 동안 정부와 동서발전, 전력연구원, HIM테크 등이 공동으로 성공적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세계에서 3번째로 독자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정진섭 동서발전 중소기업 지원팀장은 “연료첨가제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연소특성이 개선돼 보일러 효율이 1.12% 상승했다”며 “연간 63억원을 절감하고 황산화물 배출농도 또한 13.5배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업화와 판로지원을 위한 지원은 우선 개발된 기술을 관련기업인 HIM테크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 초기 사업화를 위한 설비 구입자금과 기술을 지원했으며 연료첨가제에 대한 사업성 평가 등의 경영컨설팅을 지원과 7억원의 운영자금도 지원했다.
그러나 개발된 기술의 현장적용은 쉽지 않았다. 올해 8월에 실시된 국산 연료첨가제 최초 생산품의 현장 연소시험 과정에서 전기집진기와 회 이송 배관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해 시험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동서발전과 전력연구원의 기술지원반이 투입돼 원인분석에 들어가 마침내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동서발전은 울산 6호기를 대상으로 내년에 국산 연료첨가제를 전량 사용할 계획이다. 관련 중소기업과도 기술개발제품의 우선구매제도를 활용해 수의계약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HIM테크의 내년도 매출은 울산화력이 4~6호기를 대상으로 전량 구매할 경우 연간 28억원 정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울산 4~6호기를 기준으로 독일산 연료첨가제 구입비용은 연간 40억정도. HIM테크는 매출 증대는 물론 연료첨가제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전력그룹사 1위=한전Kdn ◈

선택과 집중에 의한 중소기업지원 성공사례

한전Kdn은 2005년 (주)포시스텍과 협력연구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공동판로 개척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포시스텍이 개발한 전력선통신(PLC) 모뎀이 2007년 이후 스페인, 멕시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납품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매출도 2007년 이후에는 스페인 해외수출 등으로 20억원을 기대하는 등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시스텍은 직원 12명의 중소기업으로 PLC모뎀 등을 생산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2005년 한전Kdn의 중소기업협력 연구개발 과제로 PLC 중전압용 마스터 및 관련 모뎀의 개발을 추진했다.

한전Kdn은 “향후 지금까지의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공동판로 개척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통해 전력IT분야 중소기업 지원의 성공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