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에너지효율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에서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과 페루 에너지광업부 로사 마리아 솔대드 오르티즈 리오스 장관(왼쪽)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에너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중남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20일 페루 리마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와 ‘에너지효율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페루 에너지효율 공동워크숍과 연계해 중남미 경제사절단과 페루 정부 및 기업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큰 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13년 12월 에너지관리공단과 페루 에너지광업부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Framework Agreement)의 후속사업 진행을 위해 마련됐다.

로사 마리아 솔대드 오르티즈 리오스 에너지광업부 장관 및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참석하여 양국의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현황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식과 더불어 한-페루 에너지효율 공동워크숍이 개최됐으며 향후에도 페루 산업부문의 에너지효율향상 프로젝트 발굴·추진 및 정보공유 세미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에너지효율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에서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페루 산업부문 효율개선을 위한 에너지진단 실시 ▲에너지효율 프로젝트 개발 및 추진 ▲한-페루 에너지효율 정보공유 워크숍 개최 등이다.

페루 에너지광업부는 2011년 부처 내에 에너지효율국을 신설하고 에너지효율 중장기 전략 수립 및 효율향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초기 제도운영 단계에서 한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3년 양 기관 간 기본협약 체결 이후 가정용 램프의 에너지효율 라벨링 기술자문 및 페루 효율분야 관계자 한국 초청연수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산업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해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페루 에너지광업부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에너지 부문의 협력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효율 공동 워크숍 개최를 통해 양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지역과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World Bank(세계은행), IIC(미주투자공사) 및 CAF(중남미개발은행) 등의 자금을 활용한 효율향상 프로젝트 발굴·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