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17·18일 양일 간 열린 ‘미래핵심역량 다짐대회’에서 “사업 환경이 달라졌다면, 달라진 현실에 맞게 미래를 대비하는 눈도 달라져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조직 혁신을 위해 한층 더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래핵심역량 다짐대회’는 이상권 사장을 비롯, 본사 임원진과 각 부서장, 전국 60개 지역 사업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아산에 있는 전기안전기술교육원에서 개최됐다.

공공기관 정상화 과제의 선제적 이행과 내부 조직문화 진단을 통해, 공사의 새 핵심역량을 발굴하고 그 실천의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이사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시야를 넓혀 앞을 내다 보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소장 상(像)을 주문했다.
“ 우리공사를 둘러싼 환경들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도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미약하다”고 평가하면서 “ 우리가 살아날 길은 좀 더 국민에게 가까이 가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진정한 전기안전공사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긍정적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보수적이고 수동적인 조직문화와 ‘우물안 개구리식’ 현실 안주를 경계했다.
조직문화진단 TFT을 운영하는 의도가 부족한 인력을 어떻게 운영하느냐 보다 직원 개개인부터 부서 또는 사업소 전체까지 스스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스스로 개선하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려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사업소장들이 리더로서 책임있게 업무에 임하고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자세와 더불어 사업소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본사 정책의 정확한 전달과 이해, 기준과 원칙에 입각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대회 첫날,  ‘우수인재 육성’과 ‘기술인력 양성’, ‘R&D 역량 강화’, ‘전기재해 감축’ 등 부서별 핵심 과업에 관한 주제발표를 청취하고, 실행 전략과 전망에 대해 다채로운 의견을 주고받았다.

대회 이튿날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결의의 시간도 마련됐다. 최근 새롭게 제정된 공직사회 부패방지 법률과 관련해, 공직자로서의 기본 사명을 돌아보며 공평무사한 업무 처리로 청렴사회 조성 노력에 앞장서 나가고자 하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