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나주 본사 로비에 마련된 입춘방 행사에서 초청 작가들이 직원들에게 입춘방 문구를 적어 전달하고 있다.

한전KPS(사장 최외근)는 지난 2일 나주 본사 로비에서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중견작가들을 초청해 을미년 새해 새봄을 맞아 임직원과 그 가정에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어 전달하는 ‘복을 부르는 입춘방’ 행사가 펼쳐졌다.

입춘방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2월 4일)이 되면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봄을 송출하는 내용을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글귀를 뜻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점숙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등 4명의 중견작가를 초빙해 본사 직원에게 입춘방 한 점을 적어주고 입춘첩 문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이날 직원들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지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모든 재앙이 눈처럼 녹아 없어지고, 많은 복은 구름처럼 일어나리’라는 뜻을 지닌 ‘천재설소(千災雪消) 만복운흥(萬福雲興)’ 등 40여 가지 다양한 입춘방 문구를 전달받았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 입춘방 행사는 조상들의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계승하는 동시에 나주 본사에서 새 봄을 맞이하는 직원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