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양창호)는 제15차 계획예방정비(2014.10.17~2015.3.17)중인 한빛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의 원자로헤드를 교체하기 위해 신규 헤드를 이달 6일 격납 건물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신규 헤드는 균열저항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알로이-690(Alloy-690) 재질로 제작됐으며 제작 및 성능시험 등의 과정은 한빛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와 안전성검증단에 4회에 걸쳐 설명된 바 있다.

폐기될 원자로헤드는 방사성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차폐처리를 한 후 본부 안 종합정비공작건물로 옮길 예정이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았으며 차폐체 보강, 방사선감시기 설치 등 사전 안전 조치를 취하게 된다. 2017년 신축될 증기발생기 임시저장고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형 고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로 가게 된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원자로헤드 교체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빛4호기 원자로헤드도 올해 7월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3호기에 이어 교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