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태우)이 부산시,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함께 소외이웃에 연탄으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했다.

남부발전은 27일 부산시 남구 문현 2동에서 부산시, 해양금융종합센터와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김태우 남부발전 사장과 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전공공기관들이 추운 겨울에 앞서 홀로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지원함으로써 이웃사랑의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행사에 2,600여 만원의 후원금을 시에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부산시 남구지역 저소득계층 한 세대당 연탄 300여장씩, 총 159세대에 47,700장을 지원했다.

지원세대 가운데 151세대에 대해서는 연탄쿠폰을 전달했으며 고지대 또는 도로변과 떨어져 차량접근이 어려운 8세대는 직접 현장 배달도 시행했다.

남부발전 임직원 100여명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경제본부 산하 간부 공무원, 해양금융종합센터 직원 150여명과 긴 인간띠를 이뤄 연탄배달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은현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오늘 전달한 연탄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우 사장은 “부산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해야 할 일도 많지만 가장 우선은 진정한 부산시민이 되는 것”이라며 “예산 지원도 중요하지만 몸소 현장에서 땀 흘리며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이번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부산 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들이 부산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하고 부산시민 속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