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3,218억원 달성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 결산 잠정실적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342.3% 증가한 4조 9,179억원, 순이익은 615.2% 증가한 2조 3,218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3분기 손익실적이 크게 개선된 배경에는 전기 판매수익 증가와 연료비 감소 외에도 해외사업수익 확대 및 방만 경영 해소, 부채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전기 판매 수익은 39조 1,7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늘었다. 반면, 연료비는 15조 5,172억원으로 14.3% 줄었다. 구입전력비는 8.9% 증가한 8조 8,9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으로 인한 매출액은 UAE원전사업 매출액 증가, 멕시코 노르떼Ⅱ 발전사업의 본격 상업운전 개시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2조 3,103억원(37.0% 증가)을 실현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며 국내 경영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해외법인의 지분법 평가이익 역시 중국 산서사업의 순이익 확대, 사우디 라빅 발전소 준공 등의 요인에 의해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810억원(171.8% 증가)을 나타냈다.
 

비용절감, 투자주식 매각 등의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해 8,046억원(한전별도기준)의 수익개선 효과로 나타났고 이는 전체 순이익 확대에 크게 기여한 요인으로 꼽힌다.
 

2014년도 3분기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1%P 하락한 201.2%를 기록, 최근 3년 평균 25.4% 증가했던 부채비율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전과 한수원의 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각각 1조 5,266억원, 6,148억원이 감소했다. 향후 본사부지 및 자기주식 매각효과가 나타나면 부채비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현재의 경영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수익확대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강력한 경영체질개선 자구노력과 해외사업 수익확대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