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월드그린에너지포럼(World Green Energy Forum)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 |
 |
|
|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
‘그린에너지의 패러다임의 대변환’이란 주제로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이번 포럼은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와 함께 노벨경제학상(2010)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교수, 이스마일 엘지줄리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협의체(IPCC) 부의장, 모하메드 라민 다오위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통상투자기술국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대표단 및 주한대사,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 국내·외 에너지계 주요인사 500여명을 포함해 25개국 3,0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지방자치 단체 처음으로 UN기구(UNIDO)와 2016년부터 포럼을 공동주최하기로 함으로써 세계적 에너지 접근 방식에 동참해 개도국 에너지이용 효율 증진 방안 모색 및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포럼에 개막식 기조연사로 나선 노벨경제학상(2010)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교수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녹색에너지 부문 고용창출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노동시장의 구조는 환경친화적인 생산을 실현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정의하면서 “노동시장은 경제를 녹색화하는 원동력으로 기대되어서는 안되며 녹색경제 발전을 가능케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
|
|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교수 |
그는 “녹색에너지 생산과 활용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으면 이를 제공하는 고용이 창출될 것이며 이를 위해 근로자가 이에 필요한 스킬을 얻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모델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녹색직업을 창출함에 있어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 정책에서도 탄소 배출 산업에 대한 세금부과와 녹색활동에 대한 보조금 지급의 즉각적인 효과는 세금부과 산업의 축소 및 녹색에너지 생산 산업의 성장이며 이는 세금 부과 산업에서 보조금을 받는 산업으로의 노동이동이 필요한 일종의 경제의 구조적 변화”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녹색직업이 갈색(brown)직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녹색경제는 녹색직업 창출이 아니라 최종 사용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실현될 수 있고 이러한 인센티브가 도입되고 나서 녹색직업 창출은 경제가 녹색성장의 길로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갈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관점에서 정책 입안가들은 녹색직업의 규모를 아는 것보다 갈색직업이 몇 개이며 근로자들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녹색직업 창출은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모델로의 전환에 필수적이나, 양질의 녹색직업을 창출하고 창조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필요 요건들이 존재하지만 그 가운데 국가경제가 환경 친화적 생산 방법을 채택하여야 하고 구조적 변화를 수용하는데 얼마나 유연하며 녹색직업에 필요한 새로운 스킬을 근로자가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하면서 “정부부처, 기업 및 협회, 노동조합간의 조과 학계와의 협력과 조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
 |
|
| 이스마일 엘지줄리 IPCC 부의장 |
이어 특별연사로 나선 이스마일 엘지줄리 IPCC 부의장은 ‘개도국 관점에서 본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를 충격과 제한의 측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맥락에서 물, 에너지 및 농업을 통합하는 접근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회로 보아야 하며 경제개발이 기후변화에 대응조치 채택을 위한 필수적인 사실을 고려하면서 각국의 개발정책과 통합되어야 하며 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은 물, 에너지, 건강, 농업 및 생물다양성 등 핵심 분야의 기후변화 적응 목표들은 더욱 더 충분히 통합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응전략이 되려면 발전, 평등, 지속가능성 등이 통합되어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역 특유의 조건에 적합하도록 맞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들이 에너지 소비에 따른 가스배출방법을 어떻게 개발하고 다뤄지느냐가 기후에 관한 국제적인 조치의 성공 관건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ICLEI(지방정부국제환경협의회)의 기후등록프로그램(cCCR, carbonne Cities Climate Registry)와 같은 기후제도에 지방 및 국가하위정부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것과 지방 및 도시 정부들로 구성된 제도적 틀을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치의 핵심부분”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방 및 국가 하위정부들은 유엔기후방지협약에 잘 부응하면서 지방의 노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당부했다.
| |
 |
|
| 문재도 산업부 차관 |
문재도 산업자원통상부 제2차관은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최근 한국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된 ESS, 연료전지, ICT등을 다루고 있어 창조경제 패러다임과 동일선상에 있어 시의적절하며 의미있는 행사”라고 격려하면서“중장기적 관점에서 달성 가능하고 한국의 실정에 맞는 장기 에너지믹스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수요관리와 경제성을 확보하여 보급이 활성화되기 위해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산시켜야 한다”며 “이는 정부만의 역할로만 이룩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며 혁신적인 기업과 전문가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영역이며 초기 시장이 형성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가 있다면 정부에서 이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분과세션으로 원전의 안전, 태양광, ICT, ESS, 연료전지 분야를 깊이 있게 다뤘다.
주요 발제자의 발언 내용을 요약했다.
◆원자력 정책
▲타쿠야 하토리(Takuya Hattori) 일본원자력학회장은(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라는 주제에 대해=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는 에너지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절약, 바이오매스, 태양열 및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 화석에너지에 의한 CO2 배출을 감축해야 한다.
원전은 에너지 공급설비로서 공급 안정성에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폐기물 관리, 핵확산과 같은 우려가 된다.
원자력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것 뿐 아니라 유연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동시에 국제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상당한 수준의 인간친화형 막춤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원자력을 사용하는 국가는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인드로 국제적 협력과 경쟁사회에서 균형된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하드웨어적인 프로그램보다는 소프트적 프로그램 개발의 관점을 두고 합리적인 원자력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제라드 우조니언(Gerald Ouzounian) 프랑스 방사성 폐기물 관리청 부장=방사능 폐기물과 관련된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확실한 기술상의 해법이 개발되고 시행되어야 한다. 현재 기술상으로는 방사능의 영구 폐기는 곤란하기 때문에 방사능을 지리적 격리 방법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함이 최선책이다.
기술이 진보되면서 방사능 폐기의 안전 확보에 필요요건을 충족시키는 시점까지는 지질처리 시설개발 관련 문제 해결이다.
현재 원전 운전에 의한 방사능 폐기기술로는 원전해체 연관 기술개발에 인류로서는 한계에 직면해 있음. 따라서 원전확대 정책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의 제약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원전해체 기술은 곧바로 방사능 폐기기술과 직결된다고 언급함. 현재의 방사능 폐기 기술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에 2020년까지 지질적 여건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 태양광
▲왕영두 美 델라웨어대 교수 (2차 성장기를 맞이하는 세계 태양광산업의 도전과 기회)=아시아의 주요 개도국을 포함, 인도, 중국, 일본 아시아 시장이 빠르게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면서 세계 태양광시장은 그간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다.
그동안 급락하던 태양광 관련 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일본 등 새로운 시장이 떠오르는 등 시장에 긍정적 신호가 잡히고 있다.
한편, 그동안 태양광 시장의 80%를 차지하던 유럽이 경제위기에 따라 크게 축소되고 있으며, 이제 시장은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과 북미로 다변화하고 있다.
태양광산업이 2차 성장기에 진입하는 시기를 오는 2015년 보고 있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그리드 패리티 시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드 패리티는 1kW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태양광 발전비용과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한 일반 전력비용이 같아지는 수준을 말한다.
또한 에너지저장기술과 에너지효율기술이 다른 나라와 차별화한 태양광 시스템 개발이 태양광산업 발전의 과제로 제시 되었다.
▲빌헬름 바르타(Wihelm Warta)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 ISE 연구소 책임연구원 (광(光)전지 산업의 새로운 시장과 미래, 정확한 성능측정의 역할)=태양광(PV)은 새로운 시장개척과 기술발전에 중요한 요소이며, 모듈 효율 향상에 따른 전력생산량이 관건이다. 태양광 전지와 모듈은 제품 자체가 불가측의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전력 생산 기술보다 훨씬 결정하기 어렵지만 모듈 기술 향상에 따른 이의 계측을 확고하게 측정할 수 있다면 오히려 투자 대비 수익률 개선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신뢰할 만한 제품측정을 통해 얻어낸 경쟁력은 새로운 시장에서 투자를 가능케 하는 요소다.
이를 위해 제품의 퍼포먼스(활용) 값에 대한 국제적 표준이 엄격하게 맞아야 하며 이의 결정을 위해 종래의 태양광전지 관련 기기에 대한 신뢰할 만한 성능측정이 이뤄줘야 할 것이며 태양광전지 효과에 더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갈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제품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할 것이다.
◆ICT
▲김진철 ITU 스마트그리드 부의장(한전 KDN 차장)=마이크로그리드 실질적 구현을 위한 융합기술의 동향과 새롭게 시장의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기술에 마이크로그리드는 기존의 전력계통과 어떻게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중점 거론하면서 현재의 전력 계통의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분산전원, 부하, 에너지관리시스템, 전력품질 보상장치 등 마이크로그리드의 주요 구성요소간의 조합과 새롭게 등장하는 ICT 기술 및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자간에 형성요건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어야 한다.
▲황우현 한국전력공사 SG&ESS 처장(ICT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방안)=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 사업은 기존 전력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ICT가 융합된 사업으로서 실증을 통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미래 도시 구현에 활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은 육지와 계통 분리된 인구 만 명 이상의 큰 도서지역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하는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로 국내·외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ESS
▲김응상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배전센터장=국내 ESS 시장은 초기단계로 보급 확대를 위해 우선 경제성 및 기술신뢰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한국은 에너지저장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 및 다양한 보급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리튬이차전지 제조기술 분야는 올해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해 일본(35%)을 누르고 시장 주도권을 잡았지만 다른 분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개발할 때 안전성과 자원의 지속가능성, 재활용 표준화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가파르게 성장을 거듭하여 크게 부각되고 있는 에너지저장산업은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를 주도하는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한국은 지속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로레인 아키바 미국 하와이주 공중시설위원회 위원장(에너지 저장기술이 미래형 통합계통연계 그리드 운용에 가져다 줄 잠재적 기회)=이러한 고도기술의 개발 및 활용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설 날이 멀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에너지저장기술 분야에 새로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LG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이 경북도 구미를 노크한다는 사실은 경북도가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의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연료전지
▲톰 엘리거 티유브이슈드 독일 최대 인증기관 본부장(연료전지 시장의 현재와 미래)=수소전지와 연료전지 시장을 한 단계 더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자금 지원제도 또는 정치권의 지원이 상당히 중요하다. 독일 연방정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의 NOW(국립수소연료전지기술기구)가 주도해온 자금 지원제도와 기타 지원프로그램들은 NIP(국가혁신프로그램)에서 진행 중인 활동은 독일이 혁신적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부상하는데 일조했으며 효율적 저매연 에너지 공급 및 소비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재정지원 이외에도 연료전지 및 수소기술에 대한 지방규제 정책에 기반한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수소전지와 연료전지 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적 접근법이 요구되며 각 기술에 특화된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적 차원에서의 추진 프레임워크가 포함되어야 한다.
▲마크 S. 플래너 미국 LG 연료전지 시스템 주식회사 대표(연료전지 상용화를 위한 비용절감 방안)에너지 사용자와 에너지 기업에게 전력 또는 열을 공급하는 기저부하 형태에서 운영되는 고정형 연료전지의 장점과 혜택을 살펴보고 여러 가지 연료전지시스템이 상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업, 산업 및 유틸리티 고객을 대상으로 고효율의 청정전기 및 열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시스템을 판매 또는 궁극적인 상용화를 위해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료전지회사에게 보조금 없이 신뢰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수익성 있는 상용화 달성에 가장 큰 도전과제다.
연료전지 분야 개발이 소강상태라는 지적도 있지만 연료전지시스템을 발전용, 건물용. 수송용, 가정용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 확대 시킨다면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 물론, 에너지공급설비 다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현재 3~5년밖에 되지 않는 수명을 크게 늘리고, 연료비의 경제성을 높인다면 한국 연료전지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SOFC 시스템의 거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개발 속도도 늦춰서는 안된다.
＃23일 특별 세션으로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개최된 UNIDO-지방정부(경상북도)간 협력 포럼이 열렸다. 오전세션에선, 전세계가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개발을 위한 글로벌 패러다임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하메드 라민 다오위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통상투자기술국장을 비롯한 UNIDO 대표단, UN기구인 세계지적재산기구(WIPO) 피터 윌리못 싱가폴 총괄담당관과 기후변화대응 세계지방정부기구(R20, Regions of Climate Action) 창립고문인 테리 타미넌을 비롯해 개도국 고위인사와 외교부와 경상북도 관계자와 함께했다.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협력 방향’에 대해, 이어 이지하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는 경상북도의 새마을 세계화운동 전개 현황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개발협력 필요 및 중요성을 발표했다.
또한 브루노 오토 톡위니 UNIDO 우간다 대표가 선진국 개발도상국간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고 이와 관련해 오켈로 에이엔 다니엘 우간다 캄팔라시 공중보건환경국장이 UNIDO-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협력 사례 발표를 통해 경상북도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국제기구와 연계한 개도국과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지 가늠해 봤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 경북도-UNIDO간에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접근방식에 동참하기 위해 UNIDO관계자들과 함께 효율적인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개발을 위한 개도국 지원 사업에 대해 토의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오전세션 좌장인 이수택 UNIDO ITPO 한국 대표는 그간의 지원 사업의 사례 발표와 향후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개도국의 지원 사업이 무엇인지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방정부가 국제 에너지부분 교류 사업에 적극적 참여해야 할 당위성 확보와 명분을 굳히는데 의의가 깊다고 평가했다.
UNIDO-경상북도 간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조인식을 갖고 UNIDO-경북도간에 ‘전세계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개발(ISID)’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포럼이 2016년부터 UNIDO 공동 주최하는 계기를 만들어 줘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엔이 참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포럼으로 승화시켰다”며 “앞으로는 보다 넓게 세계적 에너지 접근 방식에 발맞춰 도정의 운영 철학을 굳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라민 다오위 UNIDO 통상투자기술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은 OECD 가입국의 지방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촉구한 동시에 한국의 지방정부가 유엔과 함께 개도국 지원에 본격 나서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UNIDO-지방정부(경상북도)간 협력 포럼 오후세션에서는 국제기구 지방정부간 협력방안 가운데 지속가능한 산업개발을 위한 산업녹색화 및 녹색산업 조성을 위하 산업에너지 효율 및 재생에너지 협력사례를 살피면서 먼저 테리 타미넌(R20)은 개발도상국 그린산업분야 해외직접투자를 위한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방정부가 주체가 되어 어떻게 비용을 절약하며 재정 지원체계를 확립해 갈 수 있는지 설명했다.
피터 윌리못 WIPO 싱가폴 총괄 담당관과 또한 WIPO와 파트너십 구축을 맺은 기술보증기금 형경진 국제협력실 차장은 “그린에너지 관련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위한 친환경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특히 개발도상국과 신흥국 경제에 도입, 새로운 기술 이전과 확산 지원 틀을 제공함으로써 녹색기술이 지구촌의 저탄소 경제를 향한 노력에 부응하면서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코르트코브 UNIDO 러시아 국제협력센터 센터장은 기술 숙련도 향상과 역량 구축, 기술 이전과 적응과 관련하여 유엔산업개발기구와 정부와의 협력 또 기업과의 협력, 나아가 정보제공자로서의 UNIDO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외에도 제이미 헨리크 코미체 UNIDO모잠비크 대표는 모잠비크에서의 개도국-UNIDO-선진국의 3각 협력에 대한 UNIDO의 경험사례 발표를 통해 삼자간 협력은 유익한 것이나 주인의식, 책임성 등의 문제가 선결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송경창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국 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개발도상국에서도 접목이 가능한 에너지 융·복합 기술의 가장 좋은 사례로 경상북도가 진행중인 ‘울릉도 자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시범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경상북도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통해 사업실적을 확보할 경우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에너지부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
＃이번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의 의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그린에너지 보급을 통한 기후 정의 실현 및 UN의 ‘지속가능한 환경확보’ 와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상북도가 한국의 지자체로서 처음으로 UNIDO와 공동성명을 체결, 향후 공동 협력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국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 국내외 대학, 연구소, 학회와 협회 모두의 노력은 물론, 정부와 지자체의 동반적
협력관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산업과 금융과의 연계방안 구축 및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및 인적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이처럼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와 더불어 가기 위한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각국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상호동반적 상생전략을 추진한다면 보다 성공적으로 인류공영을 실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 내 여건과 특성을 널리 알리고 잠재력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인적 자원의 개발과 능력 배양이 필수적임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통해 2008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비전의 지역적 실천 토대를, 2010년에는 한국의 그린에너지 산업 위상정립 및 해외 진출 계기 마련했으며, 2012년에는 UN과의 공동추진 근간 확립이라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고 2014년에는 UN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차기(2016년)에는 UNIDO와 공동주최하여 ‘저개발국 지원 프로젝트’ 개념을 확립시켜 프로그램 설계를 정교하게 다듬을 것이며 보다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국제 교류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
2024.4.26 금 19:34 
yyy@epe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