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협력기업과 함께 품질확보와 안전을 바탕으로 새롭게 열린 ‘에너지 신산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한전은 8일 삼성동 본사에서 송·배전 분야 시공품질 우수기업 27개사에게 품질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한전이 협력회사의 시공 품질 향상 및 자율적인 품질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행 중인 ‘시공품질 우수기업 인증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전은 시공품질 불량회사에 대한 패널티 적용 위주의 기존 시공품질 관리에서 탈피해 우수기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선진화된 품질관리 기법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 시행 중이다.
 

한전은 이번 인증제에 참여를 신청한 전국의 송전, 변전, 배전분야 61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공사현장의 시공품질관리 부분, 기자재ㆍ계측기 취급관리 적정성 등 총 15개 평가항목에 대해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합동으로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배전분야 19개, 송·변전분야 8개 등 총 27개의 시공품질 우수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향후 3년간 한국전기공사협회 주관 시공능력평가에서 가점(신인도-2%)이 부여된다.
 

앞으로 한전은 시공품질 우수기업의 품질관리 우수사례에 대한 전파 및 공유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품질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한전의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한전이 세계 최고의 전기품질을 보유하고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무엇보다 전력설비의 올바른 시공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최일선 현장에서 시공품질 관리를 위해 애써주신 협력회사 대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협력회사와 소통을 강조해 온 조 사장은 취임 후 여러 현안 가운데서도 동반성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고 송배전 설비 건설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도 다양한 측면에서 소통의 노력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시공품질 우수기업 품질인증은 한전과 협력회사가 품질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해 가는 동반성장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한 조 사장은 “품질관리는 법적인 제재보다는 자율적인 시행에 기초를 두고 있기에 시공품질 우수기업 품질인증을 받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고 했다.
 

어떤 일을 법적으로 강제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국가발전과 상생의 기업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에너지 신산업의 시대’를 대비하는 이 때에 전력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R&D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절실히 필요하며, 그 바탕이 되는 것이 품질확보다. 한전은 이러한 품질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회사의 동참을 당부했다.
품질확보와 함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나라 안팎에서 크고 작은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때 일수록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안전관리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송배전 설비 건설의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에게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조 사장은 “앞으로도 한전과 협력회사가 동반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우수기업 명단 ▲이성전기㈜ 이재호 ▲에스엠종합개발㈜ 신현칠 ▲대성전기공업㈜ 김영완㈜ ▲남양이앤에스 홍완표 ▲범진에너지건설㈜ 김의근 ▲대영종합산기㈜ 이제순 ▲㈜태평양전설 조상욱 ▲세아전설㈜ 박근욱 ▲㈜백두전력 차부환 ▲㈜경운전력 박광윤 ▲㈜경인전력 남기태 ▲㈜창흥전력 염창현 ▲㈜홍주전기 박준호 ▲㈜백두전력 김길수 ▲성우전기㈜ 성다영 ▲유한회사 부광 정종균 ▲㈜에이스전력 박종복 ▲㈜한백 윤  흡 ▲㈜서해전설 임동철 ▲(합)두창E&S 이도훈 ▲㈜대영전기 김나현 ▲㈜신암전력 김대혁 ▲이수전력㈜ 이수우▲㈜수원전기 이남희 ▲㈜영창전기 이도경 ▲㈜명성전력 박태경 ▲㈜대림전설 임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