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조석, 한수원 사장)는 2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캐나다 최대의 원전 기자재 공급자 협회인 캐나다원자력산업협회(OCI)와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계홍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오른쪽)과 론 오버스 캐나다원자력산업협회 회장(왼쪽)이 2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9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 기간 중 체결된 이번 협력각서는 중수형 원전을 공급하는 캐나다 기자재 공급자들과 한국의 기자재 공급자들이 협력해 한국과 캐나다는 물론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은 캐나다 이기천 주벤쿠버 총영사와 로버트 워커 AECL 사장 등 양국 원자력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론 오버스 캐나나원자력산업협회 회장과 민계홍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이 서명했다.

한편 캐나다 밴쿠버에서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제19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와 병행하여 열린 국제원자력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등 한국의 원전 관련 업체들이 공동으로 ‘한국 원자력관’을 구성․운영해 현지 원전 기관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