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텐 선언이후 통일담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산업계가 ‘남북 전력기자재 통일포럼’을 출범,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 첨병으로 나선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은 오는 15일 ‘남북 전력기자재 통일포럼’을 개최한 후 ‘전기산업 통일연구 협의회’를 발족해 통일을 준비하는 한편 통일 분위기 확산의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협의회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통일 준비와 남북협력 추진 방향 등을 연구하며 초대 회장은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추대됐다.
 

특히 북한 전력계통 및 전력기자재 시스템 조사연구, 남북 전력기자재 관련규정 및 표준화 비교연구, 남북 전기산업 기술 및 인적교류 방안 강구, 장기 로드맵 수립 및 정책지원 방안 제시 등의 활동목표를 가지고 폭넓은 정보교류와 전략을 수립해 가는 콜로키움(Colloquium) 형식의 모임으로 운영되며 사무국은 전기산업진흥회에서 맡는다.
 

장세창 진흥회 회장은 “남북을 잇는 전기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전기산업이야말로 가장 선행돼야 하는 중요한 남북협력 프로세스이며 동북아 전력망 연계의 단초가 되어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산업이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번 포럼은 본격적인 통일담론과 남북관계 해빙기를 대비해 남북 전기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전력기자재 표준화 방안 등을 생각해 보는 행사로 전기산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국회 신성장산업포럼(대표: 노영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기진흥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는 ‘남북 전력기자재 통일포럼’은 9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전기산업계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 윤재영 박사가 ‘북한 전력산업 현황 및 전력기자재 표준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북한 전력수급 분석과 남북협력 방안’(에너지경제연구원 김경술 박사), ‘한전의 남북 전력협력 추진방향’(한국전력공사 박갑호 부장), ‘통일 전후 동서독 전력산업 통합사례와 시사점’(통일연구원 손기웅 박사)에 대해 분야별로 패널발표를 한 후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연구 협의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문 및 명예회장=▲노영민 국회의원(고문) ▲장세창 진흥회장(명예회장)
◇회장=문승일 서울대 교수
◇위원(17명)=▲통일준비위원회 위원 또는 자문단(미정) ▲ 조영종 노영민 의원 보좌관 ▲강혁기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전기과장 ▲김재철 숭실대 교수 ▲윤재영 전기연구원 박사 ▲김경술 에경연 박사 ▲손기웅 통일연구원 박사 ▲문봉수 한전 처장 ▲이정철 LS산전(주) 전무 ▲안수환 ㈜효성 상무 ▲ 김정식 현대중공업 상무 ▲이영호 일진전기 상무 ▲황남훈 LS전선(주) 상무 ▲신희덕 대한전선(주) 본부장 ▲최진용 ㈜파워맥스 부회장 ▲김희진 ㈜광명전기 부사장 ▲김길수 ㈜비츠로테크 연구소장
◇간사(1)=이우식 전기진흥회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