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새 경제팀은 과감하고 공격적인 정책대응을 통해 축 처진 경제 전반의 분위기를 일신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에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자리했다.최경환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문제들을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직접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천명했다.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정책을 추진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도출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만성적인 내수부진을 타개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경제혁신을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한 그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은 새 경제팀이 국민들께 드리는 약속이자 다짐, 그리고 비전이다. 약속과 다짐을 지키고 비전을 실현하는 경제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해 강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채관리ㆍ방만경영 해소 등 비정상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1단계 개혁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2단계로 공공기관의 기능과 성격에 따라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비핵심사업을 처분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번 방향에는 재정지원과 통화·금융정책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기회복 유도, 주식증여 특례 확대, 가속상각제도 재도입 등 세제개선을 통한 투자확대 유도,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규모 확대와 소공인 육성 등도 담겨 있어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제부총리와 기업인간 정례적 만남, 경제민주화 도입제도의 작동실태 점검 등도 중소기업 현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제운용 방향의 실질적 작동을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을 바라며, 중소기업계도 정부의 내수활성화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투자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