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가 러시아 국영의 세계 최대 우라늄 공급 및 농축서비스 업체인 테넥스(TENEX)사와 우라늄 공급 및 인도관리를 위한 협약을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오른쪽)과 테넥스사 자림스카야 사장(왼쪽)이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핵연료시장(WNFM) 연차대회 기간 중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은 러시아로부터 국내에 반입하는 해외 수출 원전용 우라늄을 양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인도하고 관리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러시아로부터 수입되는 우라늄을 한전원자력연료가 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양의 인도가 가능하도록 제반 조건 및 절차 등을 확립했다.
 

협약 체결 이전에는 테넥스사가 원전 운영자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인도 일정에 맞춰 우라늄을 개별 인도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 따라 테넥스사가 우라늄을 한전원자력연료에 일괄 인도하고, 해외 원전 운영자와의 인도 일정에 맞춰 우라늄 인도 및 소유권 이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라늄 운송 및 관리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길이 열렸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앞서 영국의 유렌코(URENCO)사 및 프랑스의 아레바(AREVA)사와 우라늄 공급 및 인도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