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울산에서 글로벌 에너지 메카로 도약해 전진한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는 15일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울산 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16일부터 울산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한국동서발전 울산 신사옥 전경

동서발전은 본사 이전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사옥에서 사용하던 책상, 의자, 회의탁자 등 주요 비품을 모두 재사용했다.

동서발전은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높여 수평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창의적 발상을 자극하는 사무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를 도입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선진 IT기술과 기기의 융합을 통해 고정된 근무 장소에서 일하는 방식을 탈피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일터 형태이다.동서발전은 부서 간, 개인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기존의 고정 좌석제 대신 팀장 및 팀원의 유연 좌석제를 운영한다.

이러한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키 위해 데스크톱 가상화(VDI : Virtual Desktop Infra), 유무선 통합전화(FMC : Fixed Mobile Convergence), 클라우드 프린팅(Cloud Printing)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중앙에서 사용자별로 가상의 데스크톱과 데이터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고 전사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업무가 가능하다.

‘유무선 통합전화 시스템’을 통해 사선전화를 개인 휴대폰으로 대체․활용해 유연 좌석제에 적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문서출력을 가능케 하여 종이 없는 사무환경으로 개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신사옥 스마트오피스 내부사진으로, 앞쪽은 협업 공간, 뒤쪽은 부서 간, 개인 간 칸막이가 제거된 업무공간으로 팀장과 팀원의 좌석이 구분되어 있지 않다.

또한 친환경 저탄소 녹색사옥 실현을 위해 녹지면적 극대화를 통한 열섬효과 최소화, 주 풍향과 조화를 이룬 배치 등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20%(238kWh/m2․년) 절감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사옥이다.

지열 냉난방설비(997kW), 태양광 발전설비(70kW), 지하주차장 집광채광,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 등을 통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신재생에너지로 이용하며, 연간 약 1,004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공기업으로 울산 신사옥 내의 풋살경기장, 야외음악당, 농구장, 야외분수대, 테니스장, 강당 등 문화․체육시설을 울산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울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인재 양성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울산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본사 이전지역의 인재 유치를 위해 울산지역 대학 출신자에게 가점을 부여해 2014년 상반기 청년인턴 채용인원의 11%를 울산지역 인재로 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