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사가 있을 때마다 눈에 띄지 않는 숨은 일꾼이 있게 마련이다.
6월 4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도 마찬가지였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한전과 전기안전공사의 숨은 공로가 숨어있는 것이다.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선거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했다.
선거 일에 앞서 5월 13일부터 약 3주 동안 전국 개표소(252개소), 투표소(13,665개소) 등 14,325개소에 달하는 선거 관련 중요시설의 전기공급설비에 대해 정밀점검 및 보강을 마쳤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6월 3일 서울시 성동구 개표소인 한양대학교 체육관을 찾아 상시 2중전원 및 비상발전기, UPS를 포함한 4중전원 구성 현황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관계자들에게 전국 투·개표소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과 선거당일 불시의 정전 등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한전은 비상상황을 대비해 선거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본사 및 사업소에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개표소 기술인력 파견, 투표소 공급선로 특별순시, 긴급복구인력 비상대기 등 총 7,603명이 비상근무했다.
 

#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는 유권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6월 3일까지 전국 투·개표소 17,423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서 지난 4월 30일부터 중앙 및 지역선관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5월 30일까지 17,423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완료했다.
점검 결과 부적합 시설들에 대해서는 선거일 전까지 설비개선 활동을 통해 마무리했다.
선거일인 6월 4일에는 본사 및 전국 60개 사업소별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상황실 및 전국252개 개표소에서 개표 종료 시까지 점검 요원들을 현장에 대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