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ICT분야 입찰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환으로 관련업계와 소통하는 첫 장(場)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5월 28일 삼성동 본사 강당에서 ‘2014년 한전-ICT업계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 상생 협력방안을 도출하고 소통했다.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 본부장

김병숙 신성장동력본부장을 비롯해 한전 관계자 20여명과 ICT 관련기업 관계자 약 80여명이 참여했다.

한전은 간담회에서 이달 11일 발표한 ‘ICT분야 입찰제도 개선사항’과 ‘2014년 한전의 ITC분야 주요사업 발주계획’ 등을 소개하는 한편, 행사 참석자들 간 토론을 통해 한전과 관련업계가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ICT는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하여 국가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도구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미래 경쟁력이자 가치창출의 원천으로서 ICT의 중요성이 거듭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전과 ICT업계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문화를 조성하여, 동반성장의 기회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한전은 투명하고 공정한 국민의 기업으로 신뢰받기 위해 청렴한 한전 구현과 각종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하고 부조리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도 ICT분야 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관련 업계와의 간담회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소통을 확대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회사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 ICT업계와 ‘소통‧상생협력 간담회’ 를 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5월부터 ICT 분야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기 위해 입찰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행하고 있다.입찰 제안서 심사 평가위원회 구성시 내부위원(한전 임직원)의 수를 종전 3~4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외부심사위원을 한전에서 자체 선발하는 대신 소속 대학교나 기관의 총(학)장 또는 기관장이 직접 추천하도록 제도를 바꿔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도록 유도,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