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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미래 블루오션 워터 사업 대표 기업 부상
중동지역 27개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세계 1위’
2014년 05월 26일 (월) 14:56:18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1,386백만 Km³이다. 이 가운데 97%는 바닷물이고,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35백만 Km³에 불과하다. 이 마저도 70% 가량이 빙산이거나 빙하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가속화되는 환경 오염은 인류의 물 부족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OCED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구의 40%가 식수난과 농업, 산업 용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쇼아이바 해수담수화 플랜트

특히 2025년에는 2025년 52개국 30억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물 부족 현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지하수 이용, 인공강우, 해수 담수화 설비 등으로 극복방안이 극히 제한적이다.
지하수 이용의 경우 수원고갈, 수질오염 등의 부작용이 뒤따른다. 인공강우의 경우도 현재로서는 실험단계다.
해수 담수화 플랜트 만이 물부족 해소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손꼽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처럼 미래 블루골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워터(물)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이다.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 30년 동안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중동 전역에 걸쳐 총 27개 프로젝트에 이른다. 담수생산용량은 자그마치 640만톤 규모에 달한다. 이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물은 무려 하루 2,20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78년 사우디아라비아 파라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동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1980~9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잇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미국,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 일부 업체에서 독점해 오던 담수설비의 설계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축구장 크기만한 담수 증발기를 창원공장에서 조립해 통째로 출하하는 원모듈 공법을 개발, 공기단축은 물론 품질향상을 이루어냄으로써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UAE 후자이라 담수플랜트,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담수플랜트 등 중동지역 담수플랜트를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40%)로 올라섰다. 이어 다단효용방식(MED) 해수담수화 시장 진입에도 성공했다.
 

2011년 2월초 단위 용량으로는 세계 최대인 사우디아라비아 얀부(Yanbu-Phase 2) MED 해수담수화 설비를 수주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Marafiq) MED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다.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해수담수화에는 다단증발방식(MSF), 다단효용방식(MED) 및 RO(역삼투압방식) 등 크게 3가지 방식이 있는 데, 2011년 MED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로 세계에서 해수담수화 3대 방식의 기술과 실적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
두산중공업은 다단증발방식(MSF)과 역삼투압방식(RO)에서는 이미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두산중공업 Yanbu ph2 MED 야경

2013년도에는 중동을 넘어 중남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 용 담수를 생산하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플랜트를 1억300만 달러에 공급키로 했다.
 

이를 위한 착공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발주처인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B&V(Black &Veatch)로부터 접수했다. 에스콘디다(Escondida) 해수담수화플랜트는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한다. 이는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을 맡는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6년 중순부터 담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주 해안의 담수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은 약 180km의 파이프를 통해 해발 3000m 위치한 에스콘디다 광산까지 공급된다.
두산중공업은 중동 이외 지역에까지 자사의 기술과 수주경쟁력을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이 광산업 활성화에 따라 산업용 담수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프랑스 데그리몽(Degremont),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 (Valoriza Agua), 악시오나(Acciona), 이스라엘의 IDE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쳐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이처럼 두산중공업이 세계 1위로 올라선 배경에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심어준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
 

지난 1991년 발발한 걸프전 당시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씨르 프로젝트에서 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전쟁의 위기 속에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은 중동을 떠났다. 그러나 두산중공업은 발주처와의 납기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 남아 끝까지 공사를 수행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로 작용했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구축한 해수담수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사업에 진출하는 등 앞으로 계속해서 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한국 창원, 미국 탬파, U.A.E. 두바이에 각각 R&D센터를 건립, 다양한 물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미래 시장에 대비해왔다. 특히 수처리 사업은 하수나 폐수를 산업 및 생활용수로 정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현재 세계 시장 규모가 약 33억 달러이지만 매년 15% 이상 성장해 2015년에는 시장규모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 세계적인 환경오염 및 물 부족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 물 산업으로, 두산중공업은 향후 수처리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Water BG장)은 “해수담수화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현재 중동지역에 집중돼 있는 시장을 북미, 중남미, 동아시아, 호주 등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21세기 블루골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물(Water) 관련 토탈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전세계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 기업에 걸맞게 정부가 지정하는 ‘세계일류 상품’을 다수 배출했다. 2001년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시작으로 배열회수보일러HRSG), 크랭크 샤프트,?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총 13개에 달한다. 세계일류상품은 정부가 세계시장규모 연간 5천만 달러 이상인 제품 중에서 전체 시장점유율 5% 이상, 5위 이내의 제품을 선정하는 제도를 지칭한다.
 

▲담수프로세스 기본원리와 특징
Multi-Stage Flash (MSF, 다단증발 방식)은 발전소의 배열 또는 보일러를 이용, 가열한 해수를 압력이 다른 여러 Stage를 통과시켜 수증기를 만든 뒤 응축 과정을 통해 담수를 생산한다. 대용량,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에 적합한 방식이다. Multi-Effect Distillation (MED, 다단효용 방식)은 발전소의 배열 또는 보일러를 이용, 다수의 Tube 내로 Steam을 통과시키고 Tube 표면에 해수를 분사해 수증기를 만든 뒤 증발 응축 과정을 거쳐 담수를 생산한다. 중소형, 산업용에 적합하다.
Reverse Osmosis(RO, 역삼투압 방식)은 역삼투압 효과를 이용, 해수에 압력을 가해 반투막(Membrane)을 통과시켜 담수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생활, 농업, 산업용에 적합하다. MSF/MED + RO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은 주로 대용량에 적용된다. 증발법(MSF,MED)과 역삼투압 방식(RO)을 조합해 담수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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