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로 본사를 옮긴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 엽)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공기업 이전 성공모델을 개발한다.
지역산업경제발전을 장단기 계획을 마련하고, 진주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지원과 시장개척을 위한 전사적 활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남동발전은 14일 경남혁신도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을 열고, 진주 본사 이전과 관련해 남동발전이 진주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허 엽 사장은 포럼에서 “동반성장은 남동발전이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가치”라며 남동발전은 진주지역 산업경제를 이해하고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상의 경험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경상대학교 최재석 교수의 정책발표와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남태현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장과 김 영 공과대학 학장, 남동발전 본사 처·실장과 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남동발전의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이전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동반성장 정책 수립’에 관한 연구 수행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실행해 경남지역 경제활성화에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동발전은 회사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이 지방이전을 앞둔 공공기관에게도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경상남도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향후 2년간 76억 원을 들여 구매키로 했다.
남동발전은 12일 경남도내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 경남 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조임경), 경남마을기업협회(회장 이한일)과 결연협약을 맺었다.
 

경남도지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남동발전 허 엽 사장은 “남동발전은 그 동안 지역과의 동반성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남도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남동발전과의 결연협약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에는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와 경남마을기업협회는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의 지원을 받아 회원기업의 자립과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경상남도는 기관 간 가교 역할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 날 협약식에서 남동발전과 경상남도 등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관한 세부사항 결정을 위해 협약기관 간 실무운영위원회를 별도 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