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라기(white heron)는 백로과의 새인데, 교청·벽로(碧鷺) 혹은 푸른 백로, 줄여서 해오리라고도 한다. 몸길이 56~61㎝, 몸은 똥똥하고 다리가 짧다. 몸빛은 등 쪽은 흑색, 배 쪽은 백색, 날개는 회색이고, 다리는 겨울에는 황색, 여름에는 적색이다. 소나무나 삼나무 등의 숲속에서 주로 밤에 활동하며, 4~8월에 2일 간격으로 3~6개의 알을 낳는다. 물고기·새우·개구리·곤충 등을 포식한다.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경기도 이남에 도래하는 여름 새로 알려져 있다.

사전에서는 임억령과 임백령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임억령(林億齡):조선 명종 때의 문신(1496~1568). 자는 대수(大樹), 호는 석천(石川). 진사를 거쳐 식년 문과에 합격했으며 문장에 뛰어남. 을사사화 때 동생의 부정을 타일렀으나 듣지 않아 벼슬을 사직함」            
「임백령(林百齡):조선 중기의 문신(?~1546). 자는 인순(仁順), 호는 괴마(槐馬). 진사와 문과에 계속 급제한 후 여러 벼슬을 거쳤으며, 을사사화를 일으킨 후 숭선 부원군이 되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오던 중 병사함」

선산군(善山郡)은 경상북도의 군의 하나이다. 쌀·보리·땅콩·목화 등의 농산과 광산·임산·축산이 성하다. 명승고적으로 도리사(桃李寺)·금오서원(金烏書院)·숭신산성(崇信山城)등이 있다. 군청소재지는 선산(善山)이다.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善山竹杖洞五層石塔)은 경상북도 선산군 선산읍 죽장동에 있는 화강암 석탑이다. 통일 신라 시대에 건립되었는데, 국보 제130호이다.

영남지방(嶺南地方)이라 함은 경상남·북도를 포함하는 지방을 말한다. 태백산맥의 말단부가 동쪽으로 치우쳐서 뻗어있고, 태백산맥에서 갈린 소백산맥이 북쪽과 서쪽의 경계를 이룬다. 소백산맥의 남쪽에는 낙동강이 흘러 그 유역에 기름진 평야를 전개시킨다. 이 지방은 고대의 1,000년의 사직을 유지한 신라의 중심 영역이었다.

구미시(龜尾市)는 경상북도 남서쪽의 신흥공업도시이다. 우리나라의 전자산업발전역사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연혁을 보면,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선산군 구미면으로 되었다가 1962년 읍으로 승격하였다. 1969년 8월 공업단지가 조성됨으로써 공업도시로서의 기반을 이루게 되었다. 1973년 9월에 완공된 제1공업단지에 이어, 1977년 7월 인동(仁洞)공업단지가 착공되면서 1978년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이 통합되면서 구미시로 승격되었다.

산업은 주곡(主穀) 위주의 농업생산은 최근 급격한 도시화와 교통망의 발달로 원예농업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특산물로 양송이를 생산한다. 국가시책에 따른 전자공업의 육성 및 전자기기의 수출증진을 목적으로, 1969년 이후 한국 최대의 내륙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전자·섬유공업과 봉제완구 등 제조업이 활발하다.
교통과 관광면에서는, 경부선·경부고속도로가 통하고 구미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주변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다. 명승고적은 영남 8경(嶺南八景)의 하나인 금오산 도립공원을 비롯하여, 명금폭포(鳴金瀑布)·도선굴·해운사·채미정(採薇亭)·마애보살상(磨崖菩薩像) 등의 고적이 있고, 박희광 동상(朴喜光銅像)·동락서원(東洛書院)·여차정(如此亭) 등 20여 점의 문화재가 산재한다. 영남학파의 본산이며 많은 유학자가 배출되었다.
여기 임억령의 시 〈해오라기〉를 소개한다.                     

                  鷺             노

             人 方 憑 水 檻     인 방 빙 수 함
             鷺 亦 立 沙 灘     노 역 립 사 탄
             白 髮 雖 相 似     백 발 수 상 사
             吾 閒 鷺 未 閒     오 한 로 미 한

               바야흐로 물가 난간에 기대어
               해오라기 모래사장에 서있네.
               하얀 털은 비록 서로가 비슷해
               난 한가한데 넌 노상 바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