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전기자동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사용자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무려 63%가 구‘매하겠다’고 답변을 할 정도로 전기자동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를 다시 사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9%가 그렇다는 답변을 할 정도로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뜨거웠다.
이외에도 설문 결과에서 흥미로운 내용으로는 응답자의 89%가 전기자동차 이용 시 무료 충전시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향후 충전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도 전기자동차를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72.8%가 ‘계속 사용하겠다’는 매우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반면에, 이에 대한 ‘지불 비용으로 월 5만원 이하가 적정하다’고 한 답변이 88%에 달해 일반 자동차보다 전기자동차 유지비용을 매우 저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충전에 대한 불편함과 걱정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주거지나 공공기관에만 설치되어 있는 충전기를 도로 주변이나 주유소 등 접근성이 쉬운 곳에 다수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에관공 관계자는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된 에너지관리공단의 이번 설문 결과는 완성차, 배터리 업계뿐만 아니라 전기차쉐어링 사업 등 관련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