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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 |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두바이 수전력청(DEWA) 벤더등록 설명회’와 ‘중소기업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개최한 벤더등록 설명회는 동서발전이 국내 중소 기자재 기업의 중동지역 납품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74개 중소기업을 초청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다우드 칸 자와하르 아하메드 계약담당 선임 엔지니어와 아메드 모하메드 압둘라 알 모르조키 대외협력부장 등 두바이 수전력청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벤더등록 절차 △사전심사 △입찰 및 구매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중소기업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동서발전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키 위해 추진 중인 ‘현장 소통경영’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현장의 소리를 듣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명회를 마친 후 ‘동서발전-중소기업 간담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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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진 코트라 과장(왼쪽부터) , 박재홍 동서발전 차장, 아흐메드 압둘라 두바이 수전력청 대외협력부장, 김상범 플로우테크 이사가 DEWA 설명회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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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부장 취임 후 협력중소기업과 첫 대면한 박현철 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은 일일이 기업 대표과 인사를 나눴다.
박 본부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개척과 기술개발에 힘쓰며 국가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소기업협의회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서발전도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발굴, 추진해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이 모두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근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고 비효율적인 제도는 개선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언급하고 “동서발전은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협력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동서발전 CEO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중소기업 33개사를 방문해 실무자와 중소기업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 제도개선 워크숍’을 열어 중소기업 애로사항 90건중 86건을 개선, 적용한 바가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도 협력 중소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해 동반성장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성장하는 필수조건이 기술개발임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연구개발 노력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미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도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혁신을 위한 EWP 산업혁신운동 추진과 더불어 국내·외 인증 취득지원, 산업재산권 기술이전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역량 확보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개발한 제품의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 제품의 발전소 적용을 위한 Test-Bed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36건을 현장에 설치해 성능입증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국내전시회 및 사업소 순회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발전소 진입장벽을 낮춰 중소기업의 사업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발전설비 교육 및 오픈 파워플랜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중소기업의 부족자금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 조성과 수출보증 보험료 지원제도를 상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동서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올해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전시회와 시장개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유력 발주처를 대상으로 벤더 등록 지원사업과 수출대행 전문 에이전트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동서발전은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을 넘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로 앞장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분야에 있어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들이 세계 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송용섭 동서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3년도를 돌이켜보면 2012년보다 중소기업 경영에 있어 더 어려운 한 해였다. 지난해 1년 동안 어려운 중소기업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당분야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주신 회원사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 회장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영악화와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급변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기업인 동서발전 동반성장팀의 아낌없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협의회 회원사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고마운 한해였다”며 동서발전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 예로 기술개발 아이템 확대, 국내?외 판로개척에 따른 이익증대, 금융지원 정책으로 인한 원가절감 등의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장주옥 사장께서 작년에 33개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기업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책자로 배포하신 점은 말로 하는 정책이 아닌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강력한 지원정책이었다고 평가했다.
“타 발전사보다 한발 앞선 소통과 상생경영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고 말한 송 회장은 “어느 해보다도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많이 해 주고 특별예산까지 마련해 구매해 주신 배려에 대해 회원사를 대표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올해는 우리의 기업 생존을 위협 받을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대응 방안에 따라 주저앉느냐? 아니면 도약하느냐? 변곡(變曲)의 기로에 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협의회가 다시 한 번 성장과 도약이 필요한 시기다. 이러한 당면 문제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것은 모든 회원사들의 ‘매출증대 와 이익률 극대화’ 에 있다”고 분석했다.
송 회장은 “협의회 전 회원사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애정을 키워나가고 특히 2014년도에 시행되는 동서발전 동반성장팀의 다양한 지원정책에 솔선수범해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주옥 사장은 간담회에 직접 나서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 사장은 애로사항과 제도 건의를 듣고 직접 답변을 내놓거나 검토나 정부 정책 건의를 약속했다.
이날 참석 중소기업들은 EPC기업이 동서발전 협력기업에게 동등한 자격을 부여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가격 후려치기 식 실례가격 설계 행태를 개선해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수의계약 요건을 갖는 NEP, NET, 개발선정품 등 제품에 대해 수의계약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EPC업체들에게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리고 필요하면 제 이름으로 보증을 줘서라도 쓸 수 있도록 종용한다”며 “EPC 업체도 자체 협력업체가 있는 만큼 우선적 고려가 아니더라도 동서발전 협력업체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의계약 제도와 관련해서는 “수의계약 사유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제품에 대해 굳이 일반경쟁 입찰을 적용하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지적하고 “다시 한번 현장을 점검해 중소기업에게 부담이 지워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국내 중소기업들이 실증할 수 있는 실증단지가 부족하다는 점은 정부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동서발전이 앞장서서 중소기업들에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사장은 “동서발전은 모든 리소스를 동원해 업계의 애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장 사장은 “NET와 NEP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나 거래실례가격 적용 같은 문제는 정책 건의를 통해 반영되도록 하겠다”면서 정부도 적극성을 띄는 만큼 수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사장은 간담회 말미에 “최근 윤경SM포럼에서 ‘윤리경영이 돈’이라는 말을 들었고 거기에 공감한다”고 소개하면서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6년부터 지금까지 계약업무에 연루해 왔지만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빽은 윤리였다”라고 말한 장 사장은 “직원들에게도 ‘부정직한 1등보다 정직한 꼴등이 되라’고 강조한다”고 소개하고 “중소기업들이 중요인재인 동서발전 직원들이 비리에 연관되지 않도록 꼭 보호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명성을 쌓는 데는 20~30년이 걸리지만 비리로 명성을 잃는 건 한 순간이다”라며 “다른 건 용서나 양해가 되지만 비리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덧붙여 “정부나 공공기관의 규제는 현장의 중소기업들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혹 현장에서 규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건의해 달라.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가 만든 규제를 과감하게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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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6 금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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