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가운데)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의 철저한 쇄신과 강도 높은 개혁을 재차 주문했다.
6일 한전 등 41개 공공기관장과 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장·감사 워크숍’에서 윤 장관은 공공기관 개혁에 있어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지금부터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예산낭비, 인력배치 등 조직·인사 모든 부분을 면밀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생산성 향상이 뒤따르지 않는 개혁은 개혁은 의미가 없으며 제대로 된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 장관은 유휴인력 최소화, 현장중심 인력 재배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3월 말까지 각 기관별로 생산성 향상 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공공기관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각 기관이 수립한 정상화계획이 차질없이 달성되도록 기관장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실천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기관장이 주도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부채감축시, 에너지 안전과 직결된 시설투자는 유지하고, 자산매각은 비핵심자산 중심으로 매각하되 헐값매각, 국부유출, 민영화 우려는 불식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 역설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 사업정보를 국민의 관점에서 상세하게 공개하고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공기관의 불공정 거래와 입찰비리를 발본색원해달라고 주문한 윤 장관은 해빙기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정부 계획에 따르면 한전, 한수원, 발전 사 등 부채 중점관리 에너지 공기업은 오는 2017년까지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총 부채를 185조 8,000억원 규모로 축소하고 부채비율도 159% 수준으로 감축한다.
한전기술, 지역난방, 가스기공 등 16개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기관은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전면 조정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전년대비 38.6%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667억원 이던 지난 해 기관전체 복리후생비 규모는 올해 1,80억원으로 줄어든다.
 
<사진 설명>
윤 장관이 ‘공공기관장·감사 워크숍’을 주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