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 등록요건이 완화되고 에너지효율 허위·미표시 과태료가 상향조정됐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전자·정보통신 분야 기술사도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의 기술인력으로 인정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르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등록요건 중 기술인력 확보 대상에 정보통신과 전자 분야 기술인력을 추가했다.
에너지수요관리 사업에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전자기술의 활용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산업부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의 인력확보 기준이 개선됨에 따라,  ICT 기반의 에너지 수요관리 기술을 확보한 중소·중견 정보통신 기업 등이 에너지절약전문기업으로 등록하고자 할 경우 추가인력 확보 부담을 경감하고,  향후 ICT를 활용한  EMS 기반의 에너지 수요관리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 위반 과태료 기준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이에 따라 위반 횟수를 기준으로 과태료 금액을 구체화했다.
이는 최근 소비효율 등급표시 위반사례 증가추세에 대응하고 소비효율표시제도의 신뢰도를 향상하기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밖에도 2월 6일부터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평균연비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수입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자동차 평균연비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수입 업체에게는 해당 연도 매출액의 최대 1%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제조·수입사가 준수하여야 하는 자동차 평균연비기준은 2015년까지 17km/L이다.
산업부는 2016년 이후 적용할 자동차 평균연비기준은 관련 업체 등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금년 중 확정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