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현 대한전기학회 회장

‘전력경제신문’이 지령 300호를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력경제신문’은 2006년 5월 주간신문으로 창간되어 8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큰 발전을 이루어 현재 전력산업계의 대표신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력경제’는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산업의 건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세계 제일의 전력경제 부국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간되었으며, 전력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에너지계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언론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또한 기획과 편집에 있어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의제 설정, 획기적인 편집으로 독자의 열독률이 가장 높은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전력경제’가 짧은 시간에 이루어낸 큰 성과로서 전력인의 한 사람으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또한 ‘전력경제’를 발간하고 있는 전력경제신문사의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전력산업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유래없는 혹독한 전력난을 겪었습니다. 전력수급이 크게 불안하여 국가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설비예비력이 10%를 밑도는 비상상황에 송전망확충은 눈앞이 캄캄한 지경입니다. 그러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국가기간 산업인 전력산업이 지금처럼 정치권에 휘둘린 적이 없습니다. 낮은 요금 고수하던 정부가 하루아침에 전력요금 올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린 요금으로 전력공급력 확보한다는 말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전력정책에 대한 정치권 간섭을 배제하고 전문가들에게 맡겨야합니다. 우리 전력인들은 전력산업을 우리 손으로 지켜야겠습니다. 
‘전력경제’는 창간 당시부터 사장, 편집인,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들이 사회적 공기로서의 사명감을 최우선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론은 사실 보도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여론을 조성함으로써 사회가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언론의 사명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권언유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력신문’은 정말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정론직필의 모범이 됨으로써 전력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주시길 기대하는 바 입니다.  
  ‘전력경제’는 연중 기획 연재한 바 있는 ‘전력사업의 이해’ ‘전력경영 리포트’가 대학이나 기업의 교육 자료로 활용되는 등 전력산업계에 새로운 언론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계 지명도와 인지도가 높아 기업 광고를 게재하는 건수와 구독자 수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온라인 인터넷 신문 ‘epetimes'가 창간이후 해마다 접속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력 관련 핵심이슈나 신기술을 다룬 출판물 발간을 통해 전력산업계 발전을 견인하고 전력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일취월장하고 있는 ‘전력경제’와 전력경제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또한 언론의 본분을 다함으로써 정론직필의 기상으로 전력산업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전력인들이 전력산업분야의 대표적 신문 ‘전력경제’와 더불어 어려운 전력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300호 발간을 맞는 ‘전력경제신문’에 찬란한 미래를 기원하며 한번 더 축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