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6일부터 17일까지 대명 비발디 파크에서 필 데이비스 미국 RETX사 부사장과 강신형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등 수요관리 분야 각계 각층의 전문가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전력수요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고유갇온실가스 문제의 대두로 수요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관리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그 동안의 수요관리 추진성과를 검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우리나라 전력수요관리사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동기부여가 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하관리와 효율향상, 축냉설비, 심야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의를 갖고 수요관리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특히 심야기기 관련 고객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심야기기 품질확보 종합대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조업체 대상 품질관리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력수요관리는 과거의 발전소 건설 등 전력공급설비 확충 위주의 공급측면의 활동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고객의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감소시키는 제반 활동으로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제2의 친환경적인 전력생산으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한전은 수요관리를 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정책 대안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

수요관리는 고객의 전기사용 패턴을 변화시켜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전력수급안정과 경영효율을 제고하고 전기의 합리적 사용으로 에너지절약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하계휴갇보수기간조정 지원제도와 자율절전 지원제도, 축냉식 냉방설비와 원격제어에어컨, 고효율기기 보급 등을 통해 지난 10월 말 기준 380만kW의 최대전력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최대전력 감축량 380만kW는 100만kW급 원자력발전소 4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100만kW급 원전건설에 2조원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전력설비 투자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