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산·학·연이 수출연계형 전력기기 상용화를 위해 뭉쳤다.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장세창)이 인텍전기전자(주)를 비롯한 7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인 (주)효성, 한국전기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전기계 대표 산·학·연이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형 R&D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4년 동안 정부출연금 84억원과 민간투자금 36억원 등 총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상용화 제품의 타깃은 전력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개발도상국에 맞춰져 있다.
연구조합은 이달부터 최신 기술 Trend를 반영한 핵심기기(Switchgear) 및 핵심 Component(Condenser Bushing)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수출연계형 전력기기 상용화 개발’과제 수행에 나섰다.
연구조합이 추진하는 과제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R&D를 수행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하지 않은 3대 품목을 선정, 세계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신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과제로 선정된 145㎸ 40kA MTS(Mixed Technologies Switchgear) 의 경우, 국내 기술개발 수준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아직까지 국산화사례가 전혀 없다.
전세계적으로 선진 중전기 업체인 ABB사가 유일하게 상용화를 시작한 품목이다.
72.5㎸ 20kA NGCB(Natural Gas Circuit Breaker) 도 개발 사례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국외에서는 2012년 ABB사가 72.5kV Live Tank형을 개발, 발표한 바 있다.
154㎸급 초고압 변압기용 콘덴서 부싱은  국내 사용수량을 100%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선진 3사만이 절연지에 에폭시 수지를 함침한 방식의 초고압 콘덴서 부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연구조합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SF6 가스 20% 저감, 유지보수비용 38% 저감, Space 비용 70% 저감, 총 Life cycle 비용 60% 이하 절감이 가능한 MTS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Dead Tank형 Switchgear 기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NGCB를 개발해 선보인다.
초고압 변압기용 콘덴서 부싱의 개발도 관심을 끈다.
수입대체 효과 및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